성장률 깜작 상향, 나스닥 제외 미증시 일제 상승 다우 0.80%↑(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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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되는 등 거시 경제지표가 시장의 예상보다 좋게 나오고, 23개 주요 은행들이 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는 소식으로 나스닥을 제외하고 미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는 1분기 GDP 성장률이 기존 예상치를 뛰어넘는 연율 2.0%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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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되는 등 거시 경제지표가 시장의 예상보다 좋게 나오고, 23개 주요 은행들이 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는 소식으로 나스닥을 제외하고 미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나스닥도 0% 하락에 그쳤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80%, S&P500은 0.45% 각각 상승했다. 이에 비해 나스닥은 0%(0.42포인트) 하락했다.
일단 GDP 성장률이 큰 폭으로 조정됐다. 미국 상무부는 1분기 GDP 성장률이 기존 예상치를 뛰어넘는 연율 2.0%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1.3%)에서 0.7%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다. 최초 발표인 속보치(1.1%)와 비교하면 거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미국의 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발표된다.
상무부는 지난 1분기 성장률을 더 끌어올린 것은 수출과 소비자 지출, 정부 지출의 상향 조정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줄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6월 19~2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9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26만 건을 하회하는 것이며, 전주보다 2만6000건 감소한 것이다.
보통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하면 노동시장이 견조하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금리 인상 요인으로 증시에는 악재다. 그러나 이날은 미국 경기의 회복력이 예상보다 좋다는 것으로 해석돼 증시 상승에 일조했다.
이뿐 아니라 미국의 중앙은행 연준이 실시한 주요 은행 스트레스트 테스트에서 23개 주요 은행이 모두 테스트를 통과한 것도 증시 상승에 일조했다.
종목별로는 은행주가 급등했다. 자본 규모로 미국 최대은행인 JP모간체이스가 3.51%, 골드만삭스가 3.01%, 웰스파고가 4.51% 각각 급등했다. 주요 은행이 급등하자 지방은행도 대부분 상승했다.
미국의 전기차도 니콜라가 8.62%, 리비안이 9.36%, 루시드가 7.17% 급등하는 등 일제히 상승했다. 테슬라는 0.49% 상승에 그쳤다.
그러나 전일 시장의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던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 이상 급락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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