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끝이 보인다…'동산고 동문' 류현진·최지만, 빅리그 복귀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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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고 선후배'로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고 있는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부상을 털고 빅리그 복귀를 눈앞에 뒀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29일 '스포츠넷'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류현진과 채드 그린이 재활 과정을 잘 거치고 있다"면서 계획대로 재활 과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의 복귀는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난 토론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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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마이너리그서 실전 소화 중…홈런포로 무력 시위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동산고 선후배'로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고 있는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부상을 털고 빅리그 복귀를 눈앞에 뒀다.
둘 모두 7월부터 본격적으로 활약하며 투타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1년 여의 긴 재활을 거치고 마침내 실전 등판 직전 단계에 돌입했다.
재활 과정에서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고, 최근 불펜 투구에 이어 타자를 타석에 세워놓고 던지는 라이브 피칭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29일 '스포츠넷'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류현진과 채드 그린이 재활 과정을 잘 거치고 있다"면서 계획대로 재활 과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전 복귀 직전 단계까지 마무리한 만큼 이제 류현진은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 경기를 가진 뒤 팀 상황에 맞춰 콜업 지시를 받을 전망이다.
류현진의 복귀는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난 토론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토론토는 알렉 마노아가 부진으로 이탈하면서 선발진에 구멍이 났다. 당장은 마노아의 빈 자리를 '불펜 데이'로 메우고 있지만 말 그대로 임시방편이다. 현지에서도 선발 보강 필요성을 꾸준히 언급하는 가운데 류현진이 돌아와 마노아의 빈 자리를 메워주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류현진 본인에게도 복귀 후 활약이 굉장히 중요하다.
올 시즌을 끝으로 토론토와 맺은 프리에이전트(FA) 4년 계약이 종료된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이지만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야 향후 거취를 정하는데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이대로 MLB 생활을 마무리하는 건 류현진에게도 너무 아쉬운 결말이다.
피츠버그 이적 후 부상으로 고생한 최지만도 실전을 소화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피츠버그 산하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뛰고 있는 최지만은 29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슬러거 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 산하 루이빌 배츠와 트리플A 원정 경기에서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3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4월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홈런을 친 이후 오랜만에 손 맛을 봤다. 마이너리그 경기지만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최근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피츠버그 사정상 곧 최지만의 콜업 소식이 들려올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은 지난 4월1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왼발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4월11~12일 휴스턴을 상대로 2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좋은 타격감을 뽐내던 와중에 부상을 당해 최지만 개인으로나 팀으로나 아쉬움이 컸다.
이적 후 부상 때문에 팀 내 입지를 확고히 다지지 못한 최지만도 콜업 후 경쟁력을 보여줘야 선발 자원으로 중용받을 수 있다.
수비를 볼 경우 1루수로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현재 피츠버그 주전 1루수로 활약 중인 카를로스 산타나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필요가 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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