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치 장맛비 벌써 내렸다…밤도깨비 장마 특징도
[앵커]
장마 시작 며칠 만에 예년 한 달 치 장맛비가 쏟아진 곳들이 있습니다.
올여름 장마가 매우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건데요.
폭우 구름들이 매일 지역을 옮겨 다니고, 야간에 더 크게 발달하는 특징도 보이고 있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올여름 장마 구름이 초반부터 매섭게 비를 퍼붓고 있습니다.
제주 산간에서는 누적 강수량이 600mm를 넘겼는데, 전국서 가장 많은 양 입니다.
광주에서도 380mm의 비가 내려 예년 한 달 장마철에 내리는 평균 강수량을 넘어섰습니다.
도깨비가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듯 폭우 구름들이 하루씩 지역을 옮겨 다니기도 합니다.
초기 제주에서 물벼락을 쏟아낸 폭우 구름은 다음 날 내륙 중심으로 옮겨갔고, 남해안으로 내려가나 싶더니 다시 수도권까지 올라왔습니다.
장맛비가 낮보다 야간에 훨씬 더 강한 특징도 보입니다.
지난 사흘간 시간당 50mm가 넘는 극한 호우는 총 30회가 관측됐는데, 이 중 90%가 밤 시간대에 집중됐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이 매일 달라지고 있어, 기상청 예보를 수시로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야간에 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는 만큼, 저녁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장마 #폭우 #도깨비 #야행성 #기상청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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