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치 장맛비 벌써 내렸다…밤도깨비 장마 특징도

김동혁 2023. 6. 30. 05: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장마 시작 며칠 만에 예년 한 달 치 장맛비가 쏟아진 곳들이 있습니다.

올여름 장마가 매우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건데요.

폭우 구름들이 매일 지역을 옮겨 다니고, 야간에 더 크게 발달하는 특징도 보이고 있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올여름 장마 구름이 초반부터 매섭게 비를 퍼붓고 있습니다.

제주 산간에서는 누적 강수량이 600mm를 넘겼는데, 전국서 가장 많은 양 입니다.

광주에서도 380mm의 비가 내려 예년 한 달 장마철에 내리는 평균 강수량을 넘어섰습니다.

도깨비가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듯 폭우 구름들이 하루씩 지역을 옮겨 다니기도 합니다.

초기 제주에서 물벼락을 쏟아낸 폭우 구름은 다음 날 내륙 중심으로 옮겨갔고, 남해안으로 내려가나 싶더니 다시 수도권까지 올라왔습니다.

장맛비가 낮보다 야간에 훨씬 더 강한 특징도 보입니다.

지난 사흘간 시간당 50mm가 넘는 극한 호우는 총 30회가 관측됐는데, 이 중 90%가 밤 시간대에 집중됐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이 매일 달라지고 있어, 기상청 예보를 수시로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야간에 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는 만큼, 저녁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장마 #폭우 #도깨비 #야행성 #기상청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