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10억달러' 상반기 글로벌 제약바이오 역대급 M&A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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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총 9건의 빅딜을 진행했다.
30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뤄진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이상 규모의 제약바이오 기업 M&A는 총 9건으로 나타났다.
화이자는 지난 3월 미국 항체-약물접합체(ADC) 바이오텍인 시젠 인수를 위해 430억달러를 지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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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뤄진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이상 규모의 제약바이오 기업 M&A는 총 9건으로 나타났다.
M&A에 가장 큰 돈을 지불한 건 화이자다. 화이자는 지난 3월 미국 항체-약물접합체(ADC) 바이오텍인 시젠 인수를 위해 430억달러를 지출한다고 발표했다. 시젠은 차세대 항암 기술인 ADC 분야 선두기업으로 꼽힌다. 지난해 8억39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린 림프종 ADC 신약 아드세트리스를 보유했다.
미국 MSD는 지난 4월 미국 프로메테우스 바이오사이언스를 108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프로메테우스 인수를 통해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등 면역학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본 아스텔라스는 지난 5월 미국 이베릭 바이오를 59억달러에 인수했다. 이베릭은 황반변성 신약 등 안질환 분야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바이오텍이다.
스위스 노바티스는 미국 치누크 테라퓨틱스를 35억달러에 인수했고 사노피는 미국 당뇨병 치료제 개발사 프로벤션 바이오 인수를 위해 29억달러를 투입했다.
이외에 ▲미국 일라이 릴리-미국 다이스 테라퓨틱스(24억달러) ▲영국 GSK-미국 신코어 파마(18억달러) ▲미국 아이언우드 파마-스위스 벡티브바이오(10억달러) 등의 M&A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올 상반기 이뤄진 빅딜의 배경으로 특허 만료 관련 글로벌 제약사들의 위기감을 꼽았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이벨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앞으로 10년 동안 2590억달러 규모 시장을 형성하는 신약들이 복제약(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의 경쟁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돼서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바이오 기업들의 기업가치 하락과 맞물려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M&A에 더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여파, M&A 규제는 장애물"이라고 평가했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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