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폭우, 지나치다 싶게, 한 치 빈틈도 없이 대응하라"

박지현 2023. 6. 30.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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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수도권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폭우에 내리고 있는 것에 대해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가능한 모든 위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한 치 빈틈도 없이 긴장감을 갖고 대응하라"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주재한 '제109차 중앙안전관리위원회 겸 중앙지방안전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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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지방 안전 점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6.29. kmx110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수도권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폭우에 내리고 있는 것에 대해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가능한 모든 위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한 치 빈틈도 없이 긴장감을 갖고 대응하라"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주재한 '제109차 중앙안전관리위원회 겸 중앙지방안전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반지하주택, 지하주차장 등 지하공간 및 철도·도로·농경지의 침수, 산사태 발생 등 다양한 위험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며 "행정안전부, 환경부, 소방청, 경찰청, 기상청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는 가능한 모든 위험상황을 염두에 두고,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대응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또 "위험지역 출입은 확실히 통제하라"라며 "노약자·장애인 등 재해 약자는 조그마한 위험 징후가 있다면 바로 사전에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하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총리는 "재해 복구가 진행 중인 경북 포항, 강원 강릉 등에선 수해로 인한 추가 피해가 없도록 응급 복구 상황을 수시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은 빨리 보완하라"고 당부했다.

중앙안전관리위원회는 재난안전법에 따라 재난과 안전관리 관련 정책을 심의하는 국무총리 소속 위원회다. 올해부터 중앙·지방 협력 강화를 위해 중앙지방안전점검회의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이날 회의는 위원회 위원 및 17개 시·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장마 등 최근 재난안전 주요 현안과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개최됐다.

한 총리는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 추진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지역 축제와 민간 행사가 올봄부터 활발하게 재개된 만큼 인파 관리에 한 치 빈틈도 없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지역축제 개최 시 예상 인원을 최대치로 가정해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라"라며 "민간행사라고 해도 항상 지자체와 경찰청, 소방청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사전에 점검하고 문제가 있다면 즉시 보완하라"고 지시했다.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개선대책을 두고서는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내 방호울타리 우선 설치 법제화, 음주운전 재범자 차량에 음주운전 방지장치 의무화 등 주요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말했다.

또 이번 주말부터 전국 264개 해수욕장의 개장을 앞두고 "물놀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지자체는 해수욕장별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하고 철저히 대비하라"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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