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수심 낮아져 대형 선박 운항 비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의 유일한 무역항구인 군산항의 수심이 낮아 대형 선박 운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5만t급 선박 통항 가능률을 높일 수 있도록 준설사업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군산해수청의 군산항 적정수심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 2017~2021년까지 5년 동안 모든 부두에 적정 능력을 넘어서는 선박이 운항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군산항은 수심이 낮은데다 토사가 쌓여 입항 선박의 72.7%가 조수 대기를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12m 수심 유지 위해 준설 추진
전북의 유일한 무역항구인 군산항의 수심이 낮아 대형 선박 운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5만t급 선박 통항 가능률을 높일 수 있도록 준설사업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29일 전북도와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군산항을 이용하는 선박들이 대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항로와 박지에는 토사가 쌓여 입출항 선박들의 애로가 많은 실정이다.
군산해수청의 군산항 적정수심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 2017~2021년까지 5년 동안 모든 부두에 적정 능력을 넘어서는 선박이 운항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 부두인 4부두의 경우 2만t을 넘는 선박이 전체 입항 선박의 85.8%를 차지했다. 5부두 역시 2만t급 이상 선박 입항이 57.3%나 된다.
특히 3만t급 4개, 5만t급 2개 선석이 있는 7부두는 5만t을 초과한 선박 입항률이 23.9%를 차지했다.
특히 군산항은 수심이 낮은데다 토사가 쌓여 입항 선박의 72.7%가 조수 대기를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산항 항로 이용자와 관계자들이 항로와 박지 수심을 유지하기 위해 준설을 서둘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다.
이에 따라 군산해수청은 항로와 박지의 수심을 11~12m로 유지하기 위해 대대적인 준설작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계획 수심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2400만㎥의 토사를 준설해야 하고 사업비는 2800억원에 이른다.
전북도 관계자는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의 용량이 3200만㎥에 이르러 개발 준설과 유지 준설에 문제가 없다”면서 “준설사업이 완료되면 5만t급 선박의 통항 가능률이 60%로 높아져 군산항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산 임송학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파울볼 맞고 입술 터졌다” 30대女 병원 이송
- 우산 씌워줬더니 성추행 50대男…휴대전화 녹음에 딱 걸렸다
- “셋째 입학하면 자수하려고”…‘냉장고 영아시신’ 친모 편지
- 도핑 받은 김종국, 국회서 마약 관련 기자회견 (관출금)
- “경주마처럼 빨랐다”…경매장 도착 순간 탈출한 ‘50개월 암소’
- 대만 ‘악어다리’ 통째 올린 이색 라멘…맛은
- 민통선 넘으려는 민간인에 초병이 공포탄 쏜 이유는… “총에 손댔다”
- ‘유부남 경호원과 불륜’ 대만 총통부 대변인 “보도 과장됐다”
- 김연아 “운동 꼴도 보기 싫어, 2세 피겨 반대”
- ‘정년퇴직 복귀’ 日60대 교사, 복도에서 여중생들 몰카 찍다 체포...‘파렴치’의 극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