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반국가 세력’ 언급에…대통령실 “전 정부 겨냥 아니다”

김현주 2023. 6. 30.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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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이른바 '반국가세력' 언급을 두고 정치권 등에서 논란이 이어지는 데 대해 "지난 정부나 특정 정치 세력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반경제, 반안보 세력이 있다면 그것도 반국가 세력이 될 수 있지 않으냐"며 "실제로 국가 이익에 반하는 안보, 경제적 주장을 하거나 책동하는 세력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윤 대통령도) 그 부분을 지적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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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일반적 말씀…행사 단체 감안해 달라"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이른바 '반국가세력' 언급을 두고 정치권 등에서 논란이 이어지는 데 대해 "지난 정부나 특정 정치 세력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하며 "일반적인 말씀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나라를 이끌어 가는데 제일 중요한 정책이 경제와 안보"라며 "우리 경제에 해가 된다면 그것은 반경제 세력이라고 볼 수 있고 안보에 해가 된다면 반안보 세력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반경제, 반안보 세력이 있다면 그것도 반국가 세력이 될 수 있지 않으냐"며 "실제로 국가 이익에 반하는 안보, 경제적 주장을 하거나 책동하는 세력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윤 대통령도) 그 부분을 지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윤 대통령 메시지는 일관되지만 메시지는 시간과 장소, 상황(TPO)에 따라 뉘앙스는 조금씩 변하기 마련"이라며 "어제 참석한 단체는 1954년 6·25전쟁 당시 반안보 세력으로부터 (나라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만든 조직이기 때문에 TPO를 감안해 듣는 것도 괜찮겠다"고 설명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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