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꽃축제, 화훼인식 개선·지역경제 활성화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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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연 제8회 김해꽃축제가 꽃에 대한 친숙도를 높여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관광포럼이 김해꽃축제추진위원회의 의뢰를 받아 축제 기간(5월11∼14일)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 450명을 대상으로 축제 전반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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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액 58억 달해 지역에 도움
5월에 연 제8회 김해꽃축제가 꽃에 대한 친숙도를 높여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관광포럼이 김해꽃축제추진위원회의 의뢰를 받아 축제 기간(5월11∼14일)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 450명을 대상으로 축제 전반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축제의 관람객수(추정)는 지난해의 11만5043명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22만1034명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거주지는 경남 김해가 47.8%로 가장 많았지만 부산(34.0%)과 경남(16.2%) 등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이 절반을 웃돌아 지역축제 범위를 뛰어넘은 것으로 평가됐다. 방문객 가운데 외국인도 9.94%를 차지했다.
축제 관람객 가운데 33.8%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방문했으며, 재방문에 대해 80.9%가 만족했다. 관람객 1인당 평균 지출액은 김해 시민이 2만1421원, 외지 방문객은 3만706원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지출 총액은 58억1000만원이나 됐다.
축제가 꽃에 대한 친숙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묻는 항목에서는 전체의 64.7%가 친숙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축제 개선 사항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꽃 체험 프로그램 강화(62.4%)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관람객의 꽃 소비 패턴 조사에선 전체의 64.8%가 연중 꽃을 1∼2회 구입하고, 구매 목적은 57.1%가 생일 등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회당 꽃 구매 사용금액은 58.7%가 3만원 이하라고 응답했다. 꽃을 사지 않는 이유는 비싼 가격(46.4%), 쓰레기 처리 문제(27.8%) 순으로 나타나 꽃 소비 생활화를 위해선 쓰레기 처리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박봉규 부산관광포럼 회장은 “김해꽃축제는 국내 대표 꽃축제로서의 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됐다”면서 “김해꽃축제의 정체성과 전통성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연계성 확보와 스토리(콘텐츠) 발굴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제8회 김해꽃축제는 침체된 화훼산업을 살리고 생활 속의 꽃 소비 문화 조성을 위해 대동농협·부경원예농협·영남화훼원예농협이 공동으로 5월11∼14일 4일간 김해 대동생태체육공원에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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