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여성 소득증대·성공정착 지원 ‘앞장’

최상일 2023. 6. 30.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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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 옥종농협(조합장 조호남)이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농업·직업 교육과 체험활동 등을 진행하며 성공적인 농촌 정착 지원에 앞장서 호평받고 있다.

리씨는 "농협의 섬세하고 따뜻한 도움 덕에 농업 관련 지식을 쌓고 성공적인 영농을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가족 구성원 전부를 대상으로 하는 체험캠프 등이 지금처럼 꾸준히 진행되면 후배 결혼이민여성의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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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종농협, 단계별 농업기술 강의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과정 개강
다문화가족 체험캠프 열어 ‘호평’
조호남 경남 하동 옥종농협 조합장(둘째줄 왼쪽 네번째)이 결혼이민여성,다문화가정 아이들과 함께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이며 농촌 정착 지원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약속하고 있다.

경남 하동 옥종농협(조합장 조호남)이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농업·직업 교육과 체험활동 등을 진행하며 성공적인 농촌 정착 지원에 앞장서 호평받고 있다.

옥종농협은 최근 본점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 협력사업으로 결혼이민여성 단계별 농업 교육과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과정 개강식을 했다.

단계별 농업 교육은 옥종농협이 결혼이민여성의 농업·농촌 문화 이해와 안정적인 농촌 정착, 전문적인 농업경영인 육성을 위해 2017년부터 운영한 사업이다.

기초과정은 46명이 수료했으며, 심화과정에는 24명이 참여해 농산물 생산·유통 교육,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용 교육, 농기계 교육, 양성평등 교육, 각종 체험활동 등 15회에 걸친 체계적인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결혼이민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농외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는 직업 교육도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지속 운영되는 바리스타 교육과정은 전문 자격증 취득을 도와 농업 외 분야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교육은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밖에도 일대일 맞춤형 농업 교육, 다문화가족 농촌정착 지원과정 등 결혼이민여성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사회에서 호평받고 있다.

실제로 옥종농협이 결혼이민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펼쳐온 다양한 지원·교육 프로그램은 값진 결실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조합원 리선희씨가 농식품부 주최 ‘결혼이민여성 리더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게 대표적이다.

리씨는 “농협의 섬세하고 따뜻한 도움 덕에 농업 관련 지식을 쌓고 성공적인 영농을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가족 구성원 전부를 대상으로 하는 체험캠프 등이 지금처럼 꾸준히 진행되면 후배 결혼이민여성의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호남 조합장은 “결혼이민여성이 다양한 교육을 통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신의 삶을 직접 설계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며 “더 나아가 여성농민으로서 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교육사업을 추진하고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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