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임기 연장…내주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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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종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1년 더 임기를 연장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AP와 폴리티코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나토 회원국은 향후 1년간 스톨텐베르그 총장 임기를 연장하는 데 최근 잠정 합의했다.
폴리티코는 이날 한 미국 당국자를 인용, 스톨텐베르그 총장 임기 연장을 "합의가 끝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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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종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1년 더 임기를 연장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AP와 폴리티코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나토 회원국은 향후 1년간 스톨텐베르그 총장 임기를 연장하는 데 최근 잠정 합의했다.
노르웨이 총리 출신으로 지난 2014년부터 나토를 이끈 스톨텐베르그 총장의 임기는 원래 지난해 말에 만료됐어야 했다.
그러나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발발하며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올해까지 1년 더 임기를 연장했었다.
이후 그의 후임을 두고 회원국 간 여러 논의가 오갔다. 한때 마리오 드라기 전 이탈리아 총리를 비롯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스톨텐베르그 총장의 임기 연장에 관한 이야기도 꾸준히 돌았다. 특히 내달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런 소문에 힘이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AP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달 스톨텐베르그 총장을 백악관으로 초청한 자리에서 동맹국 간 새 총장에 관한 합의가 가까운 시일 내에 이뤄지지 않으리라는 의견을 전했다고 한다.
다만 스톨텐베르그 총장 자신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나는 임기 연장을 추진하지 않는다. 이전에도 몇 번이나 이런 입장을 밝혔다"라고 말한 바 있다.
폴리티코는 이날 한 미국 당국자를 인용, 스톨텐베르그 총장 임기 연장을 "합의가 끝난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서부 유럽 외교관은 스톨텐베르그 총장 임기 연장을 내주께 공식화하리라고 전했다.
한 북유럽 고위 외교관은 폴리티코에 "모든 동맹이 명확히 스톨텐베르그 총장의 유임을 원할 것"이라며 "그는 사무총장으로 최고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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