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법원 "여자 축구선수 히잡 착용금지 문제없다"

프랑스 최고행정법원인 국참사원은 여자 축구 선수의 히잡 착용을 금지하는 프랑스 축구협회의 정책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국참사원은 성명을 내고 프랑스 축구협회가 경기의 원활한 운영을 보장하고 충돌과 대립을 방지하기 위해 선수들에게 경기나 스포츠 행사에 중립적인 복장 착용을 의무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치적, 철학적, 종교적, 또는 노동조합 소속을 보여주는 표식이나 옷을 금지한 축구협회의 조치는 적절하고 균형 잡혀있다며 이를 뒤집어달라는 프랑스 인권연맹 등의 요청을 기각했습니다.

히잡을 쓰는 여성 축구 선수들로 꾸려진 '레 이자뵈즈'를 대리하는 변호인은 AFP 통신에 이번 결정은 다양성, 다원주의에 기반하는 프랑스 사회 결속력을 해친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이만수 (e-manso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