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오늘] 아인슈타인, 핵무기 이론 완성

김나영 기자 2023. 6. 30.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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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년 6월 30일 특수상대성이론
1921년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강의하고 있는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위키피디아

1905년 6월 30일,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을 담은 논문이 학술지 ‘물리학 연보’에 접수됐다. 이 논문을 토대로 석 달 후 아인슈타인은 오늘날 가장 유명한 물리학 공식으로 꼽히는 ‘E=mc²’이 담긴 논문을 완성했다.에너지(E)는 물질의 질량(m)에 빛의 속도(c)의 제곱을 곱한 값이라는 이 방정식은핵무기 개발의 토대가 된 원리로도 알려져 있다.

핵물리학자들이 이 공식을 통해 작은 질량 변화로도 빛의 속도(초속 30만㎞)의 제곱에 비례하는 엄청난 에너지를 낼 수 있다는 힌트를 얻었고, 이는 핵분열을 이용한 원자폭탄 개발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아인슈타인이 오늘날 핵 위기를 낳았다고 비판한다. 하지만 그의 이론은 에너지에 관한 기본 원리로 핵무기 개발 과정에 쓰인 것이지, 핵무기의 결정적 원인으로 보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도 많다.

최근 러시아에서 일어난 무장 반란 이후 핵무기 통제 불안에 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CNN 등 외신이 지난 27일(현지 시각)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러시아 전술 핵무기가 벨라루스에 도착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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