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이 ‘픽’한 도시, 서울… 여행 예술의 종착역을 따라가다
박선희 기자 2023. 6. 30.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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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을 설명하는 주요 철학은 '여행 예술(Art of Travel)'이다.
올해 4월 한강 잠수교에서 하우스 최초의 2023 프리폴 여성 컬렉션 패션쇼를 진행한 것에 이어 루이비통은 세계인이 주목하는 도시 '서울'을 여행 예술의 종착역으로 삼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 중이다.
지난 2016년 루이비통이 첫선을 보인 패션 아이 컬렉션은 특정 도시나 지역 및 국가를 패션 사진작가의 시선으로 담아낸 여행 사진 출간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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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of Travel]
9월 17일까지 ‘신디 셔먼’의 전시 개최
‘패션 아이’ 출간 기념 사진전도 막바지
‘우먼업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 전개
9월 17일까지 ‘신디 셔먼’의 전시 개최
‘패션 아이’ 출간 기념 사진전도 막바지
‘우먼업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 전개
루이비통을 설명하는 주요 철학은 ‘여행 예술(Art of Travel)’이다. 이는 루이비통이 1854년 실용성과 우아함의 조화를 이룬 트렁크를 선보이며 160여 년의 역사를 시작한 것에서 기인한다. 창립자 탄생을 기점으로 200년 이상 장신 정신을 바탕으로 여행 예술의 가치를 표현해온 루이비통의 고유한 철학은 최근 한국에서 다양한 결실을 맺고 있다. 올해 4월 한강 잠수교에서 하우스 최초의 2023 프리폴 여성 컬렉션 패션쇼를 진행한 것에 이어 루이비통은 세계인이 주목하는 도시 ‘서울’을 여행 예술의 종착역으로 삼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 중이다.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루이비통 메종 서울 4층의 전시 공간인 ‘에스파스 루이비통 서울’에서 진행되는 문화 전시다. 루이비통 메종은 2019년 세계적인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동래학춤 및 수원화성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한 건물이다. 이곳에서는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의 소장 컬렉션을 선보이는 ‘미술관 벽 너머’를 통해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을 무료 전시해오고 있다. 30일부터 9월 17일까지 미국의 상징적인 아티스트 신디 셔먼의 ‘온 스테이지 - 파트Ⅱ’를 연다.
루이비통이 올해 상반기 진행한 전시 중에는 서울 중구 퇴계로 복합 문화 공간 피크닉에서 연 ‘패션 아이’ 서울 편 출간 기념 사진전도 있었다. 지난 2016년 루이비통이 첫선을 보인 패션 아이 컬렉션은 특정 도시나 지역 및 국가를 패션 사진작가의 시선으로 담아낸 여행 사진 출간물이다. 짙은 그림자와 풍부한 색이 돋보이는 초현실주의적 사진 세계를 구축해온 네덜란드 출신 사진작가 사라 반 라이 특유의 시선으로 바라본 ‘서울’ 편이 공개되면서 서울은 루이비통 출판사가 출간한 세 권의 여행 서적인 ‘패션 아이’ ‘트래블 북’ ‘시티 가이드’에 모두 등장하는 도시가 됐다. 전시는 다음 달 2일까지 열린다.
한국과 함께하는 여행의 일환으로 루이비통은 국내 여성 인재 발굴을 위한 ‘우먼업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경력 단절 여성들에게 루이비통 클라이언트 어드바이저, 운영 지원 등 양질의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루이비통은 5월 말 서울시청에서 약 100명의 참석자와 함께하는 커리어 토크 콘서트 및 1대1 맞춤형 취업 컨설팅을 진행했다. 루이비통코리아 및 담당 업무, 우먼업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시간제 근무 옵션으로 유연하게 일하고 있는 루이비통 직원이 직접 강연에 나서 경험을 나눴다. 참가자들은 루이비통에 지원할 경우 전일제, 시간제 중 근무 옵션을 선택할 수 있고 정규직 최종 선발자는 1년간 특별 멘토링도 지원받는다.
지난해에는 루이비통이 매년 현대미술 작가와 협업해 선보이는 ‘아티카퓌신’ 컬렉션에 한국인 아티스트 최초로 박서보 화백이 참여하기도 했다. 아티카퓌신 프로젝트는 카퓌신백에 현대미술 작가들의 독특한 작품을 담아내는 프로젝트인데 박서보 화백은 대표 연작 ‘묘법(描法)’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작품을 선보였다. 박 화백과 함께 루이비통 시티 가이드 ‘서울’ 개정판도 선보였다. 개편 후 새롭게 선보인 서울은 한국전쟁 이후 자유화를 거치며 글로벌 대중문화의 허브가 된 서울의 현재 모습을 박서보 화백의 시선으로 담았다. 루이비통은 향후에도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한국 관광 홍보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협업하며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전개할 계획이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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