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 대전보훈병원 ‘재활센터’ 준공식 갖고 운영 들어가
충청 지역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에게 재활 서비스를 제공할 ‘대전보훈병원 재활 센터’가 문을 열었다.
29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대전보훈병원 내에 신축한 재활 센터가 준공식을 갖고 28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 센터는 대전과 세종을 비롯해 충청 지역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을 위해 전문적인 재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활 센터는 2020년부터 국비 등 사업비 143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졌고, 입원 환자용 병상을 40개 갖췄다. 기존에 몸이 불편한 국가유공자와 유공자 가족을 대상으로 하던 약물 치료 외에 전문적인 재활 치료까지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재활 센터는 보행 보조 로봇과 상·하지 재활 로봇, 무중력 감압 치료기 등 최신 재활 장비는 물론 환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장비도 갖췄다. 또 국비 28억을 지원받아 마련한 국가 지정 음압 치료 병상 8개도 들어섰다. 이에 따라 대전보훈병원은 코로나 같은 호흡기 감염병 확산 시 대처도 가능하다.
국가보훈부는 2018년부터 지방 보훈병원 4곳에 재활 센터를 건립 중이다. 앞서 2021년 광주, 2022년 부산에 이어 올해 대전에 재활 센터를 지었다. 내년엔 대구에 재활 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박민식 장관은 “대전보훈병원 재활 센터를 통해 충청 지역 보훈 가족들의 전문적인 재활 치료와 건강한 노후를 뒷받침할 수 있게 됐다”며 “건강을 책임지는 고품질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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