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실점 악몽 다음 등판서 꿈의 ‘퍼펙트 게임’
임보미 기자 2023. 6. 30.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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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밍고 헤르만(31·뉴욕 양키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대 24번째 '퍼펙트 게임' 주인공이 됐다.
헤르만은 양키스가 11-0 완승을 거둔 29일 오클랜드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뜬공 10개, 삼진 9개, 땅볼 8개로 상대 타자 27명을 잡아 내면서 단 한 번도 1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이 5.00이 넘는 상황에서 퍼펙트 게임에 성공한 건 1998년 5월 18일 데이비드 웰스(60·당시 양키스)와 헤르만 둘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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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헤르만, ML 24번째 대기록
“하늘로 간 삼촌, 경기 내내 함께해”
“하늘로 간 삼촌, 경기 내내 함께해”
11년 만의 퍼펙트 환호 뉴욕 양키스의 도밍고 헤르만(오른쪽)이 29일 오클랜드 방문경기에서 팀 역사상 네 번째 퍼펙트 게임에 성공한 뒤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양키스 투수가 방문경기에서 퍼펙트 게임 기록을 남긴 건 헤르만이 처음이다. 뉴욕 양키스 트위터 |
도밍고 헤르만(31·뉴욕 양키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대 24번째 ‘퍼펙트 게임’ 주인공이 됐다.
헤르만은 양키스가 11-0 완승을 거둔 29일 오클랜드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뜬공 10개, 삼진 9개, 땅볼 8개로 상대 타자 27명을 잡아 내면서 단 한 번도 1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MLB에서 퍼펙트 게임이 나온 건 2012년 8월 16일 펠릭스 에르난데스(37·당시 시애틀) 이후 10년 10개월 13일(3969일) 만이다.
양키스 투수로는 네 번째,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는 처음 퍼펙트 투구 기록을 남긴 헤르만은 “이틀 전에 삼촌이 돌아가셨다. 어제도 클럽하우스에서 많이 울었다. 아마 돌아가신 삼촌이 경기 내내 나와 함께해 주신 것 같다. 그 덕에 모든 플레이가 말 그대로 완벽했다. 오늘 경기는 삼촌에게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2017년 MLB에 데뷔한 헤르만은 이 경기 전까지 통산 30승 26패, 평균자책점 4.48을 남긴 ‘그렇고 그런’ 투수다. 올해도 4승 5패, 평균자책점 5.10이 전부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이 5.00이 넘는 상황에서 퍼펙트 게임에 성공한 건 1998년 5월 18일 데이비드 웰스(60·당시 양키스)와 헤르만 둘뿐이다. 웰스는 당시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하고 있었다.
헤르만은 최근에는 성적이 더 나빴다. 직전 등판이었던 23일 안방경기 때도 시애틀을 상대로 3과 3분의 1이닝 동안 10점(8자책점)을 내준 뒤 팬들의 야유를 받으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직전 등판에서 8자책점 이상 기록했던 투수가 퍼펙트 게임에 성공한 건 헤르만이 MLB 역사상 처음이다.
헤르만은 양키스가 11-0 완승을 거둔 29일 오클랜드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뜬공 10개, 삼진 9개, 땅볼 8개로 상대 타자 27명을 잡아 내면서 단 한 번도 1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MLB에서 퍼펙트 게임이 나온 건 2012년 8월 16일 펠릭스 에르난데스(37·당시 시애틀) 이후 10년 10개월 13일(3969일) 만이다.
양키스 투수로는 네 번째,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는 처음 퍼펙트 투구 기록을 남긴 헤르만은 “이틀 전에 삼촌이 돌아가셨다. 어제도 클럽하우스에서 많이 울었다. 아마 돌아가신 삼촌이 경기 내내 나와 함께해 주신 것 같다. 그 덕에 모든 플레이가 말 그대로 완벽했다. 오늘 경기는 삼촌에게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2017년 MLB에 데뷔한 헤르만은 이 경기 전까지 통산 30승 26패, 평균자책점 4.48을 남긴 ‘그렇고 그런’ 투수다. 올해도 4승 5패, 평균자책점 5.10이 전부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이 5.00이 넘는 상황에서 퍼펙트 게임에 성공한 건 1998년 5월 18일 데이비드 웰스(60·당시 양키스)와 헤르만 둘뿐이다. 웰스는 당시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하고 있었다.
헤르만은 최근에는 성적이 더 나빴다. 직전 등판이었던 23일 안방경기 때도 시애틀을 상대로 3과 3분의 1이닝 동안 10점(8자책점)을 내준 뒤 팬들의 야유를 받으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직전 등판에서 8자책점 이상 기록했던 투수가 퍼펙트 게임에 성공한 건 헤르만이 MLB 역사상 처음이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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