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희망의 불방망이 장전 ‘사직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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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희'망을 비췄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투(Two) 동희' 윤동희와 한동희가 최근 심상치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후 두 차례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난 윤동희는 6회 2사 2, 3루 찬스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2022년 롯데에 입단한 프로 2년 차 윤동희는 올 시즌 롯데 구단 역사상 '최연소 4번 타자' 타이틀을 꿰찰 만큼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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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롯데 최연소 4번타자 경험
- 최근 4경기 연속 멀티히트 작렬
- 10경기서 타율 0.415에 4타점
- 한, 5경기 연속 안타로 부활탄
- 연거푸 호수비로 2연승 밑거름
‘동’시에 ‘희’망을 비췄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투(Two) 동희’ 윤동희와 한동희가 최근 심상치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며 부진한 팀 타선에 화력을 더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9-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경기에 이어 2연승을 달린 롯데는 7번째 시리즈 만에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6월 롯데의 위닝 시리즈는 지난 2~4일 사직 KIA전 이후 처음이다.
이날 롯데 타선에서 윤동희가 가장 돋보였다.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윤동희는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 테이블 세터로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윤동희의 방망이는 1회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무사 1루에서 깨끗한 안타를 날려 1루 주자 고승민을 3루까지 보냈다. 이후 두 차례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난 윤동희는 6회 2사 2, 3루 찬스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그는 마지막 타석에서도 볼넷을 골라내 3출루에 성공했다.
윤동희의 최근 타격 페이스는 리그 최정상급이다. 최근 10경기에서 17안타 4타점 3볼넷을 기록한 윤동희는 이 기간 타율이 0.415로, 리그 전체 4위에 랭크됐다. 지난 24일 LG전에서 4타수 3안타를 친 것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 중이다.
2022년 롯데에 입단한 프로 2년 차 윤동희는 올 시즌 롯데 구단 역사상 ‘최연소 4번 타자’ 타이틀을 꿰찰 만큼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12일 대구 삼성전에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는데, 이날은 그가 태어난 지 19년 8개월 22일째였다. 윤동희는 2002년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작성한 최연소 4번 타자 기록(19세 9개월 26일)을 21년 만에 넘어섰다.
이대호로부터 ‘후계자’로 지목돼 시즌 개막전 4번 타자로 나섰으나 부진의 늪에 빠졌던 한동희도 조금씩 깨어나고 있다. 한동희는 이날 3루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 2타점으로 활약했다. 2회 첫 번째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난 한동희는 4회 1사 2, 3루에서 상대 선발 수아레즈의 2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한동희는 두 번의 호수비도 펼쳤다. 3회 상대 타자 오재일의 내야 땅볼 타구를 잡아 점프하면서 1루로 송구했고, 4회에도 피렐라의 빠른 땅볼 타구를 온몸으로 막은 뒤 재빠르게 송구해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
한동희는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는 등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55경기 타율 0.232, 2홈런, 24타점으로 여전히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으나 최근 경기에서 보여준 페이스를 꾸준히 유지한다면 충분히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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