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극, 손열음… 40만명 英에든버러 축제에 ‘K’ 수놓는다
이지윤 기자 2023. 6. 30.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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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전 세계 40만 명이 찾는 세계적인 공연 축제 영국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 창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4월 열린 영국 최대 힙합댄스 축제 '브레이킹 컨벤션'에 참가한 댄스그룹 '무버'의 김설진 예술감독은 "10년 전 영국에서 공연했을 때에 비해 무용수 개개인에 대한 외국 관객들의 호응이 열렬했다"며 "한국의 문화예술이 크게 성장했음을 체감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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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류 ‘코리아시즌’ 올해는 英서
2월 조성진 런던 공연으로 포문
9월엔 안은미 댄스 컴퍼니 공연
2월 조성진 런던 공연으로 포문
9월엔 안은미 댄스 컴퍼니 공연
매년 전 세계 40만 명이 찾는 세계적인 공연 축제 영국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 창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영국에서 ‘2023 코리아 시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주영 한국문화원이 공동 주관한다. ‘코리아 시즌’은 문체부가 K컬처의 파급력이 큰 국가를 대상으로 1년간 한국 문화를 집중적으로 알리고 문화교류 기반을 다지는 행사다. 지난해 멕시코에서 처음 열렸다.
문체부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시대의 초월, 세기의 확장’을 주제로 창극부터 미디어아트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예술을 소개한다. 올해 말까지 런던을 비롯한 영국 각지 12개 도시에서 총 11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앞서 2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런던 바비칸센터에서 리사이틀 공연을 펼치며 포문을 열었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4월 열린 영국 최대 힙합댄스 축제 ‘브레이킹 컨벤션’에 참가한 댄스그룹 ‘무버’의 김설진 예술감독은 “10년 전 영국에서 공연했을 때에 비해 무용수 개개인에 대한 외국 관객들의 호응이 열렬했다”며 “한국의 문화예술이 크게 성장했음을 체감했다”고 했다.
특히 오는 8월 열리는 제76회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선 한국 특별주간이 운영된다. 이탈리아, 스웨덴 등 국제 협력국으로 참가하는 5개국 가운데 특별주간이 열리는 건 한국이 유일하다. 노부스 콰르텟과 KBS교향악단, 피아니스트 손열음,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등의 클래식 공연 4편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장 산하 국립창극단은 에우리피데스 원작의 동명 그리스 고전을 바탕으로 한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을 3차례 공연한다. 영화 ‘기생충’ OST 등을 만든 정재일이 작곡과 음악 감독을 맡은 작품이다. 극본을 쓴 배삼식 작가는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을 더한 고전이 해외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줄 것”이라고 했다.
다음 달에는 영국 내 한식당으로서 유일하게 미슐랭에 등재된 레스토랑 ‘솔잎’의 박웅철, 기보미 셰프가 런던에서 한식 팝업 행사를 연다. 이어 9월에는 안은미 댄스 컴퍼니가 런던 바비칸센터와 맨체스터 라우리 극장에서 아시아 각국의 밀레니얼 세대 용띠 무용수들(2000년생)과 ‘드래곤즈’를 선보인다. 안은미는 프랑스 파리 시립극장이 선정한 한국인 최초 상주 안무가다. 이 외에도 올해 에르메스재단 미술상을 받은 김희천 작가의 개인전이 11월 헤이워드 갤러리 및 주영 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코리아 시즌이 한국과 영국 양국 간 협력의 지평을 확장하는 ‘솔루션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영국에서 ‘2023 코리아 시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주영 한국문화원이 공동 주관한다. ‘코리아 시즌’은 문체부가 K컬처의 파급력이 큰 국가를 대상으로 1년간 한국 문화를 집중적으로 알리고 문화교류 기반을 다지는 행사다. 지난해 멕시코에서 처음 열렸다.
문체부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시대의 초월, 세기의 확장’을 주제로 창극부터 미디어아트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예술을 소개한다. 올해 말까지 런던을 비롯한 영국 각지 12개 도시에서 총 11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앞서 2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런던 바비칸센터에서 리사이틀 공연을 펼치며 포문을 열었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4월 열린 영국 최대 힙합댄스 축제 ‘브레이킹 컨벤션’에 참가한 댄스그룹 ‘무버’의 김설진 예술감독은 “10년 전 영국에서 공연했을 때에 비해 무용수 개개인에 대한 외국 관객들의 호응이 열렬했다”며 “한국의 문화예술이 크게 성장했음을 체감했다”고 했다.
특히 오는 8월 열리는 제76회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선 한국 특별주간이 운영된다. 이탈리아, 스웨덴 등 국제 협력국으로 참가하는 5개국 가운데 특별주간이 열리는 건 한국이 유일하다. 노부스 콰르텟과 KBS교향악단, 피아니스트 손열음,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등의 클래식 공연 4편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장 산하 국립창극단은 에우리피데스 원작의 동명 그리스 고전을 바탕으로 한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을 3차례 공연한다. 영화 ‘기생충’ OST 등을 만든 정재일이 작곡과 음악 감독을 맡은 작품이다. 극본을 쓴 배삼식 작가는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을 더한 고전이 해외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줄 것”이라고 했다.
다음 달에는 영국 내 한식당으로서 유일하게 미슐랭에 등재된 레스토랑 ‘솔잎’의 박웅철, 기보미 셰프가 런던에서 한식 팝업 행사를 연다. 이어 9월에는 안은미 댄스 컴퍼니가 런던 바비칸센터와 맨체스터 라우리 극장에서 아시아 각국의 밀레니얼 세대 용띠 무용수들(2000년생)과 ‘드래곤즈’를 선보인다. 안은미는 프랑스 파리 시립극장이 선정한 한국인 최초 상주 안무가다. 이 외에도 올해 에르메스재단 미술상을 받은 김희천 작가의 개인전이 11월 헤이워드 갤러리 및 주영 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코리아 시즌이 한국과 영국 양국 간 협력의 지평을 확장하는 ‘솔루션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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