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초대형 K팝 콘서트"…10월 4만명 운집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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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총영사관과 한인회 등이 힘을 합해 세계를 휩쓸고 있는 K팝 콘서트를 수용인원 4만5000여명 규모의 뉴욕-뉴저지 미 동부 스테디움에서 10월에 개최한다.
김의환 뉴욕총영사는 29일(현지시간) "뉴욕 한인 네트워크를 통해 메츠 구단주 스티브 코헨과 만나 지원을 논의했다"며 "시기는 오는 10월 경으로 국내 방송사 중 한 곳과 논의해 K팝 아이돌 팀들과 글로벌 가수, 원로가수 등이 출연하는 화려한 문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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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총영사관과 한인회 등이 힘을 합해 세계를 휩쓸고 있는 K팝 콘서트를 수용인원 4만5000여명 규모의 뉴욕-뉴저지 미 동부 스테디움에서 10월에 개최한다.
김의환 뉴욕총영사는 29일(현지시간) "뉴욕 한인 네트워크를 통해 메츠 구단주 스티브 코헨과 만나 지원을 논의했다"며 "시기는 오는 10월 경으로 국내 방송사 중 한 곳과 논의해 K팝 아이돌 팀들과 글로벌 가수, 원로가수 등이 출연하는 화려한 문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뉴욕 메츠가 자랑하는 시티필드는 2009년 3월에 개장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경기장으로 손꼽힌다. 수용인원은 공식적으로 4만1922석이지만 2013년 메이저리그 야구(MLB) 올스타전에서는 4만5186명을 수용해 세계에서 가장 큰 경기장으로도 유명하다. 한국 스타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2019년 월드투어의 화려한 피날레를 이 경기장에서 장식했다. 뉴욕총영사관은 시티필드도 후보이지만 일단 수용인원 3~5만명 수준의 스테디움을 염두에 두고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츠 구단주인 스티브 코헨은 유태계 부동산 개발업자로 자산규모만 180억 달러(약 24조원)에 이르는 대부호다. 메츠 전용구장인 시티필드에는 국내 대기업 가운데 삼성이 매년 수백만 달러를 들여 전용광고판을 설치해 지원을 하고 있다. 스티브 코헨은 BTS의 콘서트 성공과 K팝 한류의 흥행 가능성을 인지하고 뉴욕총영사 등과 소통해 10월 콘서트 지원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취임 6개월을 맞은 김의환 총영사는 이날 특파원 간담회 자리에서 "한국은 지난 윤석열 대통령 국빈방문에서도 나타나듯 세계 최고 수준의 외교전략을 갖고 있지만 1990년 이후 33년간 외교 인프라 투자에는 변화가 없다"며 "업무범위는 일본보다 더 넓지만 인원은 3분의 1 수준이라 미주지역 동포 200만명의 민원을 해결하기에도 버거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시설과 인력 및 예산의 뒷받침이 이뤄지지 않는 현실에서는 외교 역량이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비판이다. 뉴욕총영사관 인력은 80명 수준이다.
김 총영사는 "외교부가 인프라 확대에 소극적이고, 사회적으로도 해외 공관을 사치나 특혜라고 바라보는 편견이 있다"며 "세계 경제금융산업예술문화의 중심지인 뉴욕 같은 곳에는 적어도 독립된 공관을 마련해 금융 문화 예술 등 다방면의 외교 역량은 물론 재외국민 지원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뉴욕총영사관은 맨해튼 57번가와 파크 에비뉴 사이에 있는 한국무역협회 건물에 임차해 입주한 상태다. 뉴욕한국문화원은 과거 이명박 정부 당시 마련한 새 독립 건물로 올해 말 내년 초에 이주할 예정이지만 총영사관은 국력에 비해 공관 하나 마련하지 못해 외교나 해외 체류 중인 국민 지원에 한계를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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