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선장도 우려한 최악의 대기 오염...결국 45분 지연 [MK현장]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6. 30.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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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시리즈 최종전은 제시간에 열리지 못한다.

현지시각으로 29일 오후 12시 35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두 팀간 경기는 예정보다 늦은 시간에 시작된다.

파이어리츠 구단은 경기 예정 시작 시간인 오후 12시 35분이 되자 "현재 날씨와 공기 질을 고려해 경기 시간을 늦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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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시리즈 최종전은 제시간에 열리지 못한다.

현지시각으로 29일 오후 12시 35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두 팀간 경기는 예정보다 늦은 시간에 시작된다.

파이어리츠 구단은 경기 예정 시작 시간인 오후 12시 35분이 되자 “현재 날씨와 공기 질을 고려해 경기 시간을 늦춘다”고 발표했다. 예정 시간보다 45분 늦은 오후 1시 20분(한국시간 30일 오전 2시 20분)에 시작할 예정이다.

30일(한국시간) 경기를 앞둔 PNC파크 전경. 사진(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캐나다에서 발생한 산불로 넘어온 연기가 피츠버그 지역을 뒤덮은 결과다. PNC파크 외야 뒤로 보이던 피츠버그 시내 건물들이 흐릿하게 윤곽만 보일 정도로 공기 상태가 좋지않다.

오후 12시 40분 현재 피츠버그 시내의 AQI(Air Quality Index)는 197로 전날보다 상태가 더 악화됐다. 주변에는 AQI 200을 넘긴 지역도 있다.

상황이 악화되자 일단 경기 진행을 중단시킨 모습. 그러나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 대해서는 경기 시간이 돼서야 경기 지연을 안내하고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이날 경기는 평일 낮에 열리는 경기로 단체 관람온 학생들도 많지만, 이들에 대한 배려는 부족해보인다.

피츠버그 간판 타자 앤드류 맥커친은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상황에 대한 걱정이나 인지가 충분하지 않은 거 같다”며 공기가 오염된 상황에서 경기를 진행하려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을 비난했다.

그는 “만약 가까운 지역의 팀이거나 같은 지구 팀을 상대하는 상황이었다면 경기가 취소됐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지명타자) 후안 소토(좌익수) 매니 마차도(3루수) 잰더 보가츠(유격수) 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 루그네드 오도어(우익수) 김하성(2루수) 트렌트 그리샴(중견수) 오스틴 놀라(포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선발은 조 머스그로브.

피츠버그는 잭 수윈스키(중견수) 앤드류 맥커친(지명타자) 헨리 데이비스(우익수) 카를로스 산타나(1루수) 코너 조(좌익수) 닉 곤잘레스(유격수) 배지환(2루수) 재러드 트리올로(3루수) 제이슨 딜레이(포수)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루이스 오티즈가 선발로 나선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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