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 사태 뒤 일부 러 지휘관 행방 묘연…"숙청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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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민간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을 추방하면서 반란 사태가 일단락됐지만, 이와 관련해 일부 러시아 고위급 장성들의 운명은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29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체포된 것으로 알려진 세르게이 수로비킨 육군 대장에 이어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도 최근 푸틴 대통령이 참석한 여러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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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군사 전문 채널, 숙청 작업 진행 중 언급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러시아가 민간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을 추방하면서 반란 사태가 일단락됐지만, 이와 관련해 일부 러시아 고위급 장성들의 운명은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29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체포된 것으로 알려진 세르게이 수로비킨 육군 대장에 이어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도 최근 푸틴 대통령이 참석한 여러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올해 1월 우크라이나전 총사령관을 수로비킨 대장에서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으로 교체한 바 있다. 당시 수로비킨 대장은 부총사령관으로 강등됐다.
앞서 수로비킨 장군이 러시아 당국에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모스크바타임스와 파이낸셜타임스(FT)는 수로비킨 대장이 체포됐다고 전날 보도했다. 모스크바타임스는 "분명히 수로비킨은 (바그너 그룹의) 반란 중에 프리고진 편을 선택했다. 당국은 수로비킨의 약점을 잡았다"는 소식통의 말을 전했다.
또 군사 블로거 블라디미르 로마노프는 수로비킨 대장이 바그너 그룹 반란 이튿날인 25일 구금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수도 모스크바 소재 레포르톱스카야 구치소에 갇혀 있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그는 지난 24일 이후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을 종합하면 수로비킨 대장은 이번 반란 사태와 관련한 책임 추궁 대상으로 여러차례 거론된 인물이다. 서방 당국자는 프리고진이 자신의 반란 계획을 수로비킨 대장 등 일부 고위 군 지휘관에게 미리 귀띔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로 인해 푸틴 대통령이 반란 사태 이후 숙청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전직 국방부 공보관이 운영하는 유명 군사 전문 메시지 채널 '라이바'는 숙청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AP통신은 만약 숙청이 실제로 진행 중이라면 러시아 군 지휘체계가 불안정해지고, 군 사기가 약화되고, 우크라이나군에 유리한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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