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1년 더 젊어졌다!" 英 매체도 한국 '만 나이 도입' 주목

한유철 기자 2023. 6. 30.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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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현지에서도 한국의 만 나이 도입 정책을 주목했다.

민법상 만 나이가 표준이었지만, 실생활에서 사용할 때는 대부분 '한국 나이'로 이야기했다.

손흥민과 김민재, 이강인과 황희찬 등 모든 선수들이 만 나이로 표시됐다.

매체는 "한국인의 나이를 계산하는 원래 방법에는 임신 기간도 포함돼 있어 출생 직후 모두 1세로 계산됐다. 하지만 이제 한국은 나이를 계산하는 국제적인 방법을 채택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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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영국 현지에서도 한국의 만 나이 도입 정책을 주목했다.


28일(한국시간). 한국은 변화를 겪었다. 민법 개정에 따라 모든 나이의 표기 및 적용을 만 나이로 통일한 것이다.


본래 국내에선 통상적으로 만 나이가 사용되지 않았다. 민법상 만 나이가 표준이었지만, 실생활에서 사용할 때는 대부분 '한국 나이'로 이야기했다. 1월 1일에 한 살이 추가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다소 늦게 태어난 아이들이 나이상 불이익을 얻기도 했지만, 편한 계산 방식으로 인해 쉽게 바뀌진 않았다.


다소 어색할 수 있지만, 해외축구를 오랫동안 봐 온 팬들이라면 쉽게 익숙해질 수 있다. 이미 해외 선수들은 만 나이로 표시가 됐기 때문이다. 팬들이 선수들의 정보를 참고할 때 활용하는 '트랜스퍼마크트'나 '소파 스코어', '후스코어드' 등에서는 모든 선수들이 만 나이로 표시된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국내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손흥민과 김민재, 이강인과 황희찬 등 모든 선수들이 만 나이로 표시됐다.


국내의 변화에 영국 현지에서도 주목했다. 손흥민의 존재 때문이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의 한국 스타 손흥민은 조국이 특이한 정책을 폐지함에 따라 공식적으로 한 살 더 젊어졌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한국인의 나이를 계산하는 원래 방법에는 임신 기간도 포함돼 있어 출생 직후 모두 1세로 계산됐다. 하지만 이제 한국은 나이를 계산하는 국제적인 방법을 채택했다"라고 전했다.


한국 나이로 32세였던 손흥민. 이제 그는 공식적으로 30세가 됐다. 만 나이는 생일이 지나야만 한 살이 추가되기 때문에 손흥민은 생일인 7월 8일이 지난 후 31세가 된다. 한국 나이로 28세였던 김민재 역시 26세로 두 살이나 더 젊어졌고 황희찬과 이강인은 생일이 지났기 때문에 한 살 어려졌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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