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FOMC 대다수, 연내 2번 이상 금리인상 적절…연속 인상 배제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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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9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물가오름세)을 진정시키기 위해 연내 2차례 이상의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스페인중앙은행 콘퍼런스 모두발언에서 지난 14일 금리인상을 동결했단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설명하면서 "대다수의 FOMC 위원들은 연말까지 금리를 두 차례나 그 이상 올리는 게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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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9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물가오름세)을 진정시키기 위해 연내 2차례 이상의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스페인중앙은행 콘퍼런스 모두발언에서 지난 14일 금리인상을 동결했단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설명하면서 "대다수의 FOMC 위원들은 연말까지 금리를 두 차례나 그 이상 올리는 게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그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목표인) 2%로 되돌리는 과정은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6월 FOMC 당시 나왔던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을 반복한 내용이다. 당시 연준 당국자들은 정책과 은행 부문의 스트레스가 경제에 어떻게 미치는 더 잘 평가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잠시 멈추는 동시에 올해 두 차례 이상의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었다.
파월 의장은 이후 질의응답에서 향후 전망에 대해 "특히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약속은 특정 횟수의 금리 인상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충분히 제한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한다는 것"이라며 "추가 금리인상의 시기와 정도는 경제의 향방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도한 금리 인상과 너무 적은 금리 인상에 따른 위험이 "아직 균형을 잡지 못했다"면서 "우리는 회의에서 (금리를) 올리지 않은 다음에 올릴 수도 있다. 우리는 금리를 연속으로 올리는 것을 테이블에서 배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또 "우리는 우리의 긴축 정책이 특히 주택과 투자와 같이 금리에 가장 민감한 경제 부문의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보고 있다"며 "그러나 특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통화 제한의 완전한 효과가 실현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팬데믹 이전의 낮은 금리로 돌아갈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당분간은 아닐 것"이라며 현재로선 그 질문에 대한 장기적인 답이 부족하다고 답변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공급과 수요가 더 잘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와 함께 파월 의장은 올해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미국 일부 지역은행의 파산으로부터 교훈을 배우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사건들은 SVB와 같은 규모의 은행에 대한 감독과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며 "저는 그러한 변화에 대한 제안을 평가하고 적절한 곳에서 시행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미국의 은행 시스템은 "견고하고 회복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와 금융 안정성에 대한 질문에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면서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고 금융 안정성을 촉진하기 위해 별도의 도구를 사용해 왔다고 밝혔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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