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우 환상 프리킥’ 한국 U-17, 21년 전처럼 4강서 우즈벡 꺾고 9년 만에 결승…일본과 우승 다툰다 [U-17 아시안컵]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6. 3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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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환호가 21년 전과 같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축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우즈베키스탄과의 2023 AFC U-17 아시안컵 4강전에서 1-0으로 승리, 2014년 이후 9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전반전 백인우의 멋진 프리킥 골을 잘 지켜내며 우즈베키스탄을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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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환호가 21년 전과 같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축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우즈베키스탄과의 2023 AFC U-17 아시안컵 4강전에서 1-0으로 승리, 2014년 이후 9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전반전 백인우의 멋진 프리킥 골을 잘 지켜내며 우즈베키스탄을 무너뜨렸다. 21년 전 2002년 대회에서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결승 진출, 그리고 우승까지 해낸 좋은 시나리오를 이번에도 썼다.

변성환호가 21년 전과 같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로써 한국은 이란을 3-0으로 꺾은 일본과 결승에서 만난다. 이 대회 결승서 일본을 만나는 건 처음이다.

한국은 골키퍼 홍성민을 시작으로 이창우-강민우-윤도영-백인우-김명준-진태호-양민혁-황지성-임현섭-고종현이 선발 출전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우즈베키스탄의 강력한 압박에 다소 고전했다. 볼 점유율을 내주면서 공격보다는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한국의 공격력은 금방 살아났다. 전반 8분 양민혁이 일대일 찬스를 맞이한 것을 시작으로 18분에는 김명준의 패스를 받은 윤도영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결국 전반 31분 진태호가 얻어낸 프리킥을 백인우가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1-0 리드를 가져갔다. 이후 전반 추가시간에는 임현섭과 윤도영이 위협적인 슈팅을 때려내는 등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도 다르지 않았다. 한국은 윤도영을 중심으로 수비 라인을 끌어올린 우즈베키스탄에 카운터 어택을 시도했다. 골키퍼 소비로프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추가 득점은 없었지만 분명 한국이 흐름을 지배했다.

후반 51분과 58분에는 백인우의 프리킥, 윤도영의 왼발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노린 한국이다. 아쉽게 소비로프의 선방과 골포스트를 맞으면서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85분에도 양민혁의 날카로운 슈팅으로 2번째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소비로프의 손에 걸리고 말았다.

우즈베키스탄의 강력한 반격에 한국 역시 위기가 많았다. 그러나 홍성민의 선방, 그리고 수비진이 막아내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선수비 후역습으로 경기 분위기를 유지한 한국. 결국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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