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단' 이효리, 결혼 10년차 이상순과 동반 무대에 "부부관계 자극될 듯" [종합]

하수나 2023. 6. 30.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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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0년 차인 가수 이효리가 기타를 치는 남편 이상순에 대해 "섹시하다"라고 말하며 팔불출 아내의 면모를 드러냈다.

다른 멤버의 노래를 부르기로 한 상황에서 화사는 "요즘 느낌의 무대를 꾸미고 싶은 욕심이 있다. 확실히 원곡이 너무 세니까 힘들더라"고 털어놨고 이효리는 "남의 노래라는 게 남의 남편 정도로 어렵다. 그래서 널 이렇게 제주까지 부른 거다. 요새 모창 유튜브를 열심히 보고 있다. 요즘 창법인지 너의 창법인지 내가 부르면 뭔가 좀 올드한 느낌이 있다"라며 "(모창 유튜브를 보니)물고구마를 물고 꺼이꺼이 하라고 하더라. (화사의 창법은) 노래 시작하기 전에 '꺼이'를 넣어야 한다고 하더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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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결혼 10년 차인 가수 이효리가 기타를 치는 남편 이상순에 대해 “섹시하다”라고 말하며 팔불출 아내의 면모를 드러냈다. 

29일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선 화사가 제주에서 이효리와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히트곡 바꿔 부르기’프로젝트에서 이효리는 화사의 ‘멍청이’를 부르기로 한 가운데 원곡자 화사가 이효리의 무대를 돕기 위해 제주를 찾았다. 장을 본 후에 캠핑장으로 이동하기로 한 가운데 차안에서 토크를 펼치는 두 사람. 

다른 멤버의 노래를 부르기로 한 상황에서 화사는 “요즘 느낌의 무대를 꾸미고 싶은 욕심이 있다. 확실히 원곡이 너무 세니까 힘들더라”고 털어놨고 이효리는 “남의 노래라는 게 남의 남편 정도로 어렵다. 그래서 널 이렇게 제주까지 부른 거다. 요새 모창 유튜브를 열심히 보고 있다. 요즘 창법인지 너의 창법인지 내가 부르면 뭔가 좀 올드한 느낌이 있다”라며 “(모창 유튜브를 보니)물고구마를 물고 꺼이꺼이 하라고 하더라. (화사의 창법은) 노래 시작하기 전에 ‘꺼이’를 넣어야 한다고 하더라”고 웃었다. 

이어 이효리는 무대를 꾸밀 곡 ‘멍청이’에 대해 “내 안에 어두운 부분이 있는데 늘 웃으며 무대를 했다. 그래서 ‘멍청이’ 무대는 웃음 없이 다르게 해 보고 싶다. 끈적끈적하게 편곡을 해봤다. (남편인)상순 오빠한테 기타 작업을 해달라고 했다. 일렉 기타 섹시한 거 알지?”라고 물었다.

이어 이상순이 기타 작업을 하는 영상을 보여줬고 화사는 “이상순 선배의 이런 모습 보면 어떠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효리는 “너무 섹시해. 진짜 덮칠 뻔 했다니까”라고 팔불출 아내의 멘트로 화사를 폭소케 했다. 이어 "오빠도 나랑 결혼한 지 10년 됐는데 근데 서로 섹시한 모습을 본 지 너무 오래 된 거다. 이 노래를 계기로 뭔가 자극이 될 것 같다“라고 부부관계 큰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화사는 “상순 선배님을 소파에 앉혀놓고 댄서 두 세 명과 댄스를 펼치는 거다”라고 아이디어를 내놨고 이효리는 “아니지. 나 혼자 해야지. 여자 댄서를 왜 붙이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빨간색 소파에 어두운 조명, 이상순의 모자를 빼앗아 펼치는 무대를 그린 두 사람. 이에 이효리는 “무대에서 웃음 나올 것 같다. 이번엔 안 웃고 해 볼거야. 서로 장난 그만 칠거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또 ‘치티치티뱅뱅’ 무대를 꾸미는 엄정화와 원곡자 이효리는 ‘센 언니’ 캐릭터로 인기 몰이 중인 랄랄과 만났다. 역시 센 캐릭터로 분장하고 온 이효리는 랄랄에게 “방송 잘 보고 있다”라고 말했고 랄랄은 “방송이고 나발이고 나 진짜 행복하다. 진짜 촬영 온 날 중에 가장 행복하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랄랄은 해맑고 밝은 매력의 엄정화를 위해 일타 강사로 나섰고 이효리는 엄정화에 대해 “이 언니 못된 거 너무 못해. 오늘 (센 언니 캐릭터를)전수해야 돼”라고 강조했다. 엄정화는 긴 손톱을 붙이고는 “너무 무서워”라고 격한 반응을 보이며 웃었다. 

한편, 이날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효리의 ‘멍청이’ 공연에 꼭 필요한 기타 연주를 담당한 남편 이상순이 제주도 호우 상황으로 인해 올라오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했고 이효리는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이상순은 배를 타고 올 계획을 전하며 부부가 함께 무대를 꾸밀 수 있을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댄스가수 유랑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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