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성장률 호조·파월 발언에 혼조 출발

이재은 기자 2023. 6. 30.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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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 1분기 경제 성장률 호조 소식 등에 반응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2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3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1.91포인트(0.60%) 오른 3만4054.57을 기록 중이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 등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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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 1분기 경제 성장률 호조 소식 등에 반응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2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3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1.91포인트(0.60%) 오른 3만4054.57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7포인트(0.13%) 상승한 4382.73,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0.31포인트(0.22%) 하락한 1만3561.44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 등을 주목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1분기 미국 GDP 성장률은 연율 2.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GDP 성장률은 확정치로, 앞서 발표된 잠정치(1.3%)보다 0.7%포인트 높다. 최초로 발표한 속보치(1.1%)와 비교하면 거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소비 지출과 수출이 상향 조정되면서 성장률도 크게 개선됐다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고용시장도 호조를 보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9~2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주 대비 2만6000건 감소한 23만9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한 달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26만4000명)을 밑돌았다.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2%대를 유지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약해졌다. 예상보다 견고한 경기 회복 기조 속에서 연준도 올해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파월 의장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스페인 중앙은행 콘퍼런스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대다수는 연말까지 금리를 두 번이나 그 이상 올리는 게 적절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에도 7월과 9월에 2회 연속으로 금리를 올리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전날 연준이 23개 은행에 대해 시행한 연간 스트레스 테스트(재정건전성 평가) 결과 모든 은행이 심각한 침체 상황을 견딜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중소은행들의 파산 이후 이뤄진 은행권에 대한 첫 테스트 결과다. JP모건과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들과 중견 은행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역은행 중에서는 규모가 큰 PNC와 트루이스트, US뱅크, 시티즌스, M&T, 캐피털원 등도 포함됐다.

S&P500지수 내 금융, 에너지, 자재 관련주가 오르고 통신, 임의소지배, 부동산, 기술 관련주는 하락 중이다. 마이크론의 주가는 순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과 중국의 제재로 다음 분기에도 순손실이 예상된다는 소식에 4% 이상 하락했다. 버진갤럭틱의 주가는 이날 예정된 첫 상업용 우주비행을 앞두고 약 2%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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