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범람 강릉 섬석천 정비공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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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지 상습 침수 피해를 입고 있는 강릉시 섬석천 일대 하천정비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시는 통수단면이 좁아 하천범람 등 주변지역의 침수가 잦은 유산동 섬석천 일대에 대해 오는 7월 도 하천기본계획 심의를 거쳐 사업 추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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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500억원 투입 하천폭 확장
공군비행단 협의 조기공사 추진
농경지 상습 침수 피해를 입고 있는 강릉시 섬석천 일대 하천정비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시는 통수단면이 좁아 하천범람 등 주변지역의 침수가 잦은 유산동 섬석천 일대에 대해 오는 7월 도 하천기본계획 심의를 거쳐 사업 추진에 나선다.
섬석천은 지난 2002년 태풍 루사와 2003년 매미, 2019년 미탁 등의 내습으로 하천이 범람, 농경지가 휩쓸리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하천은 공군비행단의 주요 시설을 관통하고 있으며 군 비행장으로 흐르는 유입구가 좁아 집중 호우시 역류, 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섬석천은 강릉남대천 합류부~금광천 합류부(유산동) 등으로 흐는 5.5㎞ 구간으로 이 가운데 군부대 구간은 길이 1㎞ 가량이다.
또 군 비행장의 하천 유입구는 가로 3m, 높이 2.3m 크기의 통수박스 14개가 설치돼 있으나 시 하천 기본계획에는 58개로 확대하는 것으로 제시돼 있다.
이에 시는 사업비 2500억원을 들여 오는 2025년부터 상류지역의 하천폭을 넓힐 계획이다. 또 공군비행단이 부대 내의 하천정비를 추진할 경우 하천 하류부분에 대한 사업도 연동해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현재 공군비행단과 하천정비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섬석천의 역류현상을 막기 위해 하상을 넓히고 준설을 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군부대 내의 하천 통수 단면을 넓히는 공사가 필요하다”며 “시가 추진해야 될 하천 상·하류 부분에 대해서는 하천기본계획을 마련, 조기에 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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