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역세권 중심 주거·산업 단지 조성”

찾아가는 특자도 도민설명회

▲ ‘찾아가는 강원특별자치도 도민 설명회’가 29일 화천 청소년 수련관에서 열렸다.

강원특별자치도는 29일 화천군을 방문, ‘찾아가는 강원특별자치도 도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최문순 화천군수와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설명회에서는 박용식 도 특별자치국장이 강원특별법 개정 특례와 화천군만의 특례 활용 발전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고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를 지향하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청사진을 밝혔다. 이어 최수명 화천군 기획감사실장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계기로 추진할 군의 권역별 발전구상을 소개했다. 군은 지역을 크게 3개 권역으로 나눠 화천·하남권역에서는 군납 대응을 위한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건립과 DMZ 생태벨트, 파크골프 등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산업 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사내·상서권역에서는 접경지역 6차 산업의 중심이 될 지역특화 사내 제2농공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권역에는 또한 명품 임산물의 상품화와 귀산촌, 체험, 휴식 등 숲테마파크를 조성할 생각이다. 동서고속화철도의 화천역사가 들어설 예정인 간동권역에 대해서는 역세권 개발을 중심으로 대규모 주거·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소개했다. 군은 강원특별법 3차 개정에 대비해 주거문화 개선을 위한 임대주택 관련 특례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도·농 간 교육격차 해소 특례 발굴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군민들은 질의를 통해 군부대 농산물 납품건과 포사격장 주변지역 피해보상 문제, 농공단지 조성에 따른 주민고용방안과 일부지역의 공동화 현상 등에 대한 특례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특례에 포함된 군납 관련조항의 ‘할 수 있다’는 표현을 다음 개정 땐 ‘해야 한다’로 바꿔달라는 주문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박용식 국장은 “군납 농업인들이 만족할 수 있을 때까지 국방부와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최문순 군수는 “강원특별자치도 시대, 화천군이 머무르고 싶은 고장,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