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차항리 풍력발전 목장도로 사용 승인을”

신현태 2023. 6. 3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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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대관령면 차항리 지역 주민들이 마을에 조성사업을 추진중인 주민 참여형 풍력발전단지 사업과 관련한 협의과정에서 사업부지에 인접한 목장이 목장도로의 사용에 동의하지 않아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다며 반발, 파장이 일고 있다.

강환문 차항2리 이장은 "주민들이 동의한 주민 참여형 풍력발전사업으로 향후 발생하는 수익금을 활용, 어려운 농촌마을의 활력을 위한 사업과 주민복지 향상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나 인접한 목장에서 도로사용에 동의하지 않아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며 "마을 최상류지역에서 환경오염 요인이 되는 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마을주민 숙원사업에 적극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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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파워 주민참여형 사업 추진
인접도로 사용 미동의에 지연
숙원사업 차질 반발 협력 요청
목장측 “국유지 대부 권한없어”
▲ 평창군 대관령면 차항리지역 주민들이 마을에 조성사업을 추진중인 주민참여형 풍력발전단지 사업과 관련 사업부지에 인접한 목장에서 목장 도로사용에 동의하지 않아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다며 도로변에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평창군 대관령면 차항리 지역 주민들이 마을에 조성사업을 추진중인 주민 참여형 풍력발전단지 사업과 관련한 협의과정에서 사업부지에 인접한 목장이 목장도로의 사용에 동의하지 않아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다며 반발, 파장이 일고 있다.

이 마을 주민들은 최근 차항2리 진입로에서 이 목장 입구 구간에 현수막 10여장을 게시, 목장의 도로사용 동의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 마을의 차항동녁골 일대에 평창에코파워가 6.2㎽ 풍력발전기 7기를 설치하는 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 평창에코파워는 마을주민들의 동의를 받아 주민 참여형 풍력발전사업으로 사업 인허가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며 이 목장에 도로 사용 동의를 요청했다. 그러나 국내 굴지의 식품기업이 운영하는 이 목장측에서 동의해 주지 않아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사업자측과 주민들은 지난 2월부터 목장측에 도로사용 동의를 요청했고 최근에는 주민대표들이 목장을 방문, 동의를 요청했으나 이뤄지지 않자 지난 23일부터 마을입구에서 목장에 이르는 구간의 도로변에 동의를 촉구하는 현수막 10여점을 게시, 반발하고 있다.

강환문 차항2리 이장은 “주민들이 동의한 주민 참여형 풍력발전사업으로 향후 발생하는 수익금을 활용, 어려운 농촌마을의 활력을 위한 사업과 주민복지 향상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나 인접한 목장에서 도로사용에 동의하지 않아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며 “마을 최상류지역에서 환경오염 요인이 되는 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마을주민 숙원사업에 적극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목장 관계자는 “목장은 국유지를 목축용으로 대부해 사용하고 있어 제3자가 풍력발전설비를 설치하기 위한 도로 확장 및 전신주 등을 설치하려는 용도의 도로 사용에 동의할 수 있는 권한이 없고 대부 계약이나 사용 허가조건을 위반할 경우 대부받은 국유지를 반환할 수 있고 사업을 지속하지 못하게 된다”며 “풍력발전설비가 목장 직원과 가축에게 무해한지도 입증되지 않았고 인접지역 주민들은 사업에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들어 동의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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