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한 살 어려졌대!" 한국 만 나이 폐지, 英언론 신기한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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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만 나이 폐지'가 영국에서도 화제다.
영국 언론 '더 선'은 29일(한국시각) '토트넘 스타 플레이어 손흥민이 나이 계산 방식 변경 후 하룻밤 사이에 한 살 더 젊어졌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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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대한민국의 '만 나이 폐지'가 영국에서도 화제다. 토트넘 핫스퍼 인기스타 손흥민 때문이다.
영국 언론 '더 선'은 29일(한국시각) '토트넘 스타 플레이어 손흥민이 나이 계산 방식 변경 후 하룻밤 사이에 한 살 더 젊어졌다'라고 보도했다.
더 선은 '한국이 나이 계산 방식을 바꿨다. 손흥민은 고국에서 한 살 더 어려졌다. 전통적으로 한국인의 나이에는 임신 기간도 포함됐다. 신생아는 출생하면서 1살로 간주된다. 그리고 매년 1월 1일에 나이를 한 살씩 올렸다. 12월에 태어난 아기는 며칠 만에 두 살이 되기도 했다'라고 상세하게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올해 6월 28일부터 '연 나이'를 폐지하고 다른 모든 나라들처럼 '만 나이'를 도입했다. 생일이 지나야 한 살을 더 먹는다.
손흥민은 1992년 7월 8일 생이다. 한국에서는 32살이었지만 영국에서 손흥민은 30세다.
더 선은 '윤석열 신임 대통령이 한국에서만 사용하던 방식을 폐지했다. 손흥민은 이제 다른 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고국에서도 30세다. 7월 8일이 되면 31살이 될 예정이다'라고 조명했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에도 여전히 토트넘의 핵심 자원으로 중용될 전망이다.
토트넘 신임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방출 선수 10명의 리스트를 작성했지만 당연히 손흥민은 포함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알이티하드 이적설에 시달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 할 일이 많다. 돈은 중요하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리그에서 뛴다는 자부심이 중요하다"라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돈은 중요하지 않다는 손흥민의 발언은 SNS와 영국 미디어를 통해 널리 퍼지며 손흥민을 '리스펙트'해야 한다는 여론이 크게 조성되기도 했다.
한편 토트넘은 29일 프리미어리그 톱클래스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을 영입했다. 이는 손흥민에게도 희소식이다. 역습 위주의 단조로운 공격패턴에서 벗어나 다양한 찬스가 기대된다. 손흥민은 2022~2023시즌 10골에 그치며 부진했지만 부활이 예상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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