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높은 공실률에 빈 건물 아파트로 개조

KBS 2023. 6. 29.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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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이 높아지자 비어 있는 건물이 아파트 등으로 개조되고 있습니다.

마치 조각상처럼 멋진 마천루들, 하지만 내부는 텅 비어 있습니다.

최근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의 사무용 건물 공실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거의 19% 상승했다고 합니다.

이는 팬데믹 이전 보다 5.5% 정도 상승한겁니다.

팬데믹 이후에도 재택근무자들이 많아 텅 빈 사무실이 늘었고, 전자상거래 증가로 매장과 사무실 수요가 감소해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스티븐 듀렐스/부동산 회사 임원 : "저는 지금이 매우 독특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난 40년간 경험했던 그 어떤 부동산 시장과도 매우 다릅니다."]

워싱턴 DC의 이 텅 빈 고층 사무용 건물은 아파트로 개조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주의 텅 빈 매장 건물은 요즘 미국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인 피클볼 실내 구장으로 개조했습니다.

글로벌 대기업의 50% 정도는 향후 3년 안에 사무실 건물이 더 이상 필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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