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이태원 살인사건’ 담당 검사였던 변호사 사망

2023. 6. 29.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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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이태원 살인사건'의 담당 검사였던 변호사 A씨가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태원 살인사건' 이후 검사직을 사임하고 지난 2000년부터 정읍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었다.

A씨가 맡았던 이태원 살인사건은 지난 1997년 4월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고(故) 조중필(당시 22세)씨가 여러 차례 흉기에 찔려 무참하게 살해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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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존 패터슨.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1997년 ‘이태원 살인사건’의 담당 검사였던 변호사 A씨가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2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정읍시의 한 상가 건물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이태원 살인사건’ 이후 검사직을 사임하고 지난 2000년부터 정읍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었다.

경찰은 그의 사망에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맡았던 이태원 살인사건은 지난 1997년 4월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고(故) 조중필(당시 22세)씨가 여러 차례 흉기에 찔려 무참하게 살해된 사건이다. 당시 범행이 잔혹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검찰은 현장에 있던 미국 신분의 ‘에드워드 리’와 ‘아서 존 패터슨’ 중 리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리는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았다.

이후 2011년 재수사 끝에 패터슨을 진범으로 보고 재판에 넘겼고 대법원에서 20년 형이 확정되면서 부실 수사 논란이 일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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