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희 강북구청장 “신강북선, 동북권역 6곳 경제 살릴 것” [2023 서울 구청장에게 묻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통은 도시 발전의 필수요소 중 첫손가락에 꼽힌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최근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현재 강남·북 간 교통 격차는 날로 심해지고 있다"면서 "정부가 주도해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야만 서울 전체 균형발전이 가능하다"며 신강북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개발지 1·4·6·7호선 등 6곳 접해
도시·자연 공존 균형발전지로 적격
북한산 고도제한 완화 개발 선행과제”
교통은 도시 발전의 필수요소 중 첫손가락에 꼽힌다. 교통이 발달하면 사람이 모이고 시설이 만들어진다. 이순희 서울 강북구청장이 신강북선 유치에 사활을 거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규모 재개발 이후 인구가 늘어도 교통망이 개선되지 않으면 또 다른 의미의 베드타운이 될 수 있다는 절박함도 묻어난다.
강북구는 지난달 ‘신강북선 유치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서울시가 올해 추진하는 도시철도망 변경계획 용역에 신강북선을 우선 반영시키고, 2025년 말 국토교통부가 승인하는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 변경계획’에 신강북선 노선이 포함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 구청장은 “신강북선 노선 구간은 주로 대규모 재개발 예정지가 포함돼 있어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곳”이라며 “신강북선을 유치하면 강북구만이 아니라 동북권역 6개 자치구의 지역경제 상승효과를 볼 수 있어 서울의 지역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이 행정력을 집중하는 또 다른 현안은 북한산 고도제한 완화다. 강북구는 북한산 고도제한지역 면적의 3분의 2를 차지하며 7층 이하(20m)의 건축물 높이 제한을 받아왔다. 사실상 개발이 불가능하다. 강북구는 은평구와 마찬가지로 높이 제한을 15층으로 완화해 달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시에서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구청장은 “강북구의 성장과 발전은 도시개발과 자연이 공존하는 방법으로 지속시키려고 한다”며 “문화축제와 함께 우이천, 백년시장, 수유상권을 하나로 묶어 강북의 대표 상품으로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강북구는 올해 백년시장 야시장, 전통시장 수제맥주 축제, 반려동물 축제, 우이천 거리예술축제 가을밤 재즈 콘서트 등 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 구청장은 “강북구를 축제의 열기가 지속하는 매력적인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면서 “누구나 이사 오고 싶은 동네, 이곳에 산다는 걸 자랑스럽게 여기는 동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