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일렉기타로 ‘멍청이’ 연주한 이상순 “섹시해” (댄스가수 유랑단)

사진=tvN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 화면 캡처

‘댄스가수 유랑단’ 이효리가 이상순의 일렉기타 연주를 보고 섹시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29일 방송된 tvN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히트곡 바꿔 부르기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효리는 화사의 ‘멍청이’를, 엄정화는 이효리의 ‘Chitty Chitty Bang Bang’을 부를 예정이다. 또한 김완선은 보아의 ‘Only One’, 보아는 엄정화의 ‘초대’, 화사는 김완선의 ‘리듬 속의 그 춤을’ 무대를 커버한다.

화사는 ‘멍청이’를 부르는 이효리의 초대로 제주도를 찾았다. 화사는 “김도훈 대표님이 twit이란 단어를 알려줬다”며 “멍청이라는 뜻인데 그 의미가 좋았다. 그래서 이틀 만에 노래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화사는 “정말 너만 사랑해 주는 여자를 모르는 너는 멍청이야라고 말하다가 내가 멍청이임을 깨닫는다”며 “멜로디는 밝은데 가사는 어둡다”고 설명했다.

이효리는 “화사는 판에 박힌 것을 싫어한다”며 “나는 거의 웃으면서 노래를 부르는데 어둡게 불러보고 싶다. 나의 내면에 어두운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멍청이’의 편곡을 끈적거리는 분위기로 했다”며 “상순 오빠한테 일렉기타로 연주해달라고 부탁했다. 상순오빠가 연주하는 거 보면 정말 섹시하다”고 전했다.

또 “결혼한 지 10년이 돼서 서로 섹시한 모습을 본 지 오래됐다”며 “이 노래를 계기로 서로에게 자극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화사는 “상순 선배님을 소파에 앉혀놓고 여자 댄서 둘과 함께 춤을 춰라”고 했고, 이효리는 “여자 댄서와 왜 함께하냐. 나 혼자 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 화사는 “진해에서 공연하기 전에 나는 하던 대로 하자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선배님들 무대를 보고 내가 떨고 있더라. 그 모습을 보다가 안무를 까먹었다. 선배님들은 아직도 긴장하게 만드는 분들”이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tvN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은 댄스 가수 계보를 잇고 있는 국내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들이 전국을 돌며,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다양한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를 담는 프로그램.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