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U17 아시안컵 준결승서 이란 완파…한국, 결승 진출 시 '한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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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4강전에서 이란을 완파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은 29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이란을 3-0으로 눌렀다.
대회 최다 우승(3회) 기록을 보유 중인 일본은 2018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조별리그 B조에서 한국을 2-0으로 꺾었던 이란이었으나 수중전 속에 펼쳐진 일본전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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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일본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4강전에서 이란을 완파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은 29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이란을 3-0으로 눌렀다.
대회 최다 우승(3회) 기록을 보유 중인 일본은 2018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잠시 후 열리는 한국-우즈베키스탄전에서 '변성환호'가 승리한다면 결승전에서 한일전이 성사된다.
8강에서 호주를 3-1로 꺾었던 일본은 이날도 막강한 화력을 발휘하며 이란을 제압했다.
조별리그 B조에서 한국을 2-0으로 꺾었던 이란이었으나 수중전 속에 펼쳐진 일본전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일본은 전반 10분 만에 야다 류노스케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왼쪽 측면 돌파 이후 가와무라 가쿠토의 패스를 받은 야다가 왼발슛으로 마무리 지었다.
일본은 15분 뒤 모치즈키 고헤이가 추가골을 넣어 2-0으로 달아났다. 모치즈키가 슈팅하려는 것을 이란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그는 문전에서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란은 상대 골키퍼의 패스 미스로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2-0으로 앞서던 일본은 후반 29분 사토 류노스케가 절묘한 프리킥(자유축)으로 쐐기골을 넣으며 승리를 따냈다. 사토는 동료인 가쿠 나와타와 '가위바위보' 끝에 프리킥을 찼고 그대로 골 네트를 갈랐다.
한편 이날 경기 내내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고, 후반 9분 낙뢰로 인해 경기가 10여 분 간 중단되기도 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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