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또 호우특보…모레 오전까지 최고 250mm
[앵커]
어제(28일)에 이어 오늘(29일) 밤부터 또 큰 비가 예보된 광주, 전남 지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애린 기자, 비가 다시 시작됐습니까?
[리포트]
조금 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고 있는데요,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광주천 징검다리는 출입이 통제된 상탭니다.
평소와 달리 이곳을 산책하는 시민들을 잘 찾아볼 수 없는데요.
집중호우가 내리면 순식간에 불어날 수 있어서 출입을 자제해야 합니다.
광주와 전남에는 그젯밤부터 어제 새벽까지 시간당 최고 70밀리미터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는데요.
가뭄으로 지난 4월 저수율이 18%대까지 떨어졌던 동복댐도 저수율이 70%까지 올라 오늘 오전부터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광주와 전남지역은 어제와 그제 내린 비로 이미 큰 피해를 입었었는데요.
전남 함평에서 실종됐던 60대 수리시설 감시원은 오늘 숨진채 발견됐고, 무너진 제방과 사면 등을 복구하는 작업은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이런 와중에 서해안에서 지금 강한 비구름이 몰려 들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 대부분 시군에는 호우주의가 내려졌습니다.
모레(1일) 오전까지 100에서 200mm, 많은 곳은 250mm 이상의 비가 쏟아질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밤사이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30에서 6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전라남도와 광주시는 24시간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습니다.
최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 산사태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하천변이나 지하차도 이용을 자제하고,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급류에도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시 광주천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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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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