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K] “어르신 편하게 사세요”…우석대 학생들 집 고쳐주기 구슬땀
[KBS 청주] [앵커]
KBS 충북 연중기획 함께하는K 순서입니다.
11개 대학 봉사단체가 전국에서 농촌지역 취약계층의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충북에는 우석대 학생들이 진천 지역을 찾아 장맛비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삽질을 하며 시멘트와 모래를 섞습니다.
손수레에 퍼 담아 집 안 마당으로 옮겨 바닥에 고르게 폅니다.
다른 집에서는 벽 고치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갈라지고 구멍이 뚫렸던 벽이 깨끗하게 바뀌었습니다.
농촌집 고쳐주기 동행에 참여한 대학생들로 장맛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한마음으로 열심입니다.
[임주영/우석대 건축·인테리어디자인학과 : "땀도 많이 나고 습하고 장마철이라서 비가 왔다 안 왔다 수시로 날씨가 변동을 해서 그런 부분이 제일 어려운 것 같습니다."]
11개 대학 봉사단체가 전국에서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에 나선 가운데 충북에는 우석대 학생들이 진천을 찾았습니다.
50여 명이 마을 경로당에서 생활하며 10가구를 정비하고 있습니다.
[지광식/진천군 초평면 : "너무 감사하죠. 보기에도 너무 깨끗하고요. 비 와도 괜찮고. 너무 감사합니다."]
벽지와 장판을 바꾸는 것은 기본,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계단을 만들고 화장실을 실내에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승근/우석대 건축·인테리어디자인학과 교수 : "농촌의 주거 문제가 이렇게 어려운 거야. 이렇게 무거운 마음을 갖게 되고 또 저런 작업을 통해서 땀도 흘리고 경험을 통해서 스스로 기쁨을 만끽하게..."]
대학생들의 봉사활동이 농촌의 현실을 직접 체험하고 땀의 가치를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지용수 기자 (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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