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장마 특징과 침수 피해 예방하려면?
[KBS 울산] [앵커]
울산에서도 이번 주부터 장마가 시작돼 비가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이번 장마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또 피해 예방을 위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주아랑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27일 밤, 캄캄한 밤하늘에서 갑자기 요란스러운 천둥·번개가 칩니다.
[이경진/중구 우정동 : "밖에 번개 칠 때 번쩍, 번쩍하는 게 놀랄 정도였어요. 엄청 밝았거든요. 평소에 번개 칠 때는 그렇게까지 밝게 번쩍거리지는 않았어요."]
이번 주부터 본격 시작된 장마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비가 내리는 지역에 이렇게 천둥·번개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 날 울산지역에 낙뢰가 한 차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김보영/울산기상대 주무관 : "상층의 차고 건조한 공기의 남하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합니다.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고..."]
낙뢰 예보가 있다면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가까운 건물 안으로 피할 때는 최대한 몸을 낮추어 움직여야 합니다.
또 우산 등과 같은 길고 뾰족한 물건이나 구조물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또, 야간 취약 시간대,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집 주변 배수로 등을 미리 점검하고, 옹벽이나 축대에 균열은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 침수가 예상되는 지하 주차장, 건물 등에서는 모래 주머니나 물막이판 등을 설치해야 합니다.
[김길우/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 소방교 : "도로에 차량 타이어 절반 이상 물이 찼을 경우에는 위험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지나가지 마시고, 하천·계곡에서는 물이 금방 불어나기 때문에 비가 올 때는 방문을 자제해주시면 됩니다."]
저지대나 상습 침수구역, 산사태 위험지역에서 살고 있다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거나 안전 디딤돌 앱 등을 통해 대피장소를 미리 알아둬야 합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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