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임박했는데.. 여야공방 지역 정가까지

제주방송 안수경 2023. 6. 2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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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도민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임박한 상황.

정 교수는 지난 2천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우리나라 해역의 방사능 농도에 변화가 없었다며, 알프스 처리까지 한 오염수가 방류돼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하면서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괴담이냐 아니냐를 두고 중앙 정치권 공방이 지역 정가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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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도민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여야가 오염수 방류의 영향을 놓고 논쟁을 이어가고 있는데 지역정가로까지 그 파장이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임박한 상황.

전국적으로 천일염 품귀 현상이 나타나는등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연일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주요 당직자를 대상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전문가 특강을 열었습니다.

지난 20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강연했던 정용훈 카이스트 교수를 직접 초청했습니다.

정 교수는 지난 2천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우리나라 해역의 방사능 농도에 변화가 없었다며, 알프스 처리까지 한 오염수가 방류돼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염수 방류로 빚어진 소금 품귀 현상에 대해 삼중수소는 증발해 남지 않는다며 사재기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 양자공학과 교수
"소금 만들 때 물은 날아가잖아요. 삼중수소는 날아가고, 여기 있는 세슘이니 스트론튬이니 이건 소금에 다 들어갑니다. 후쿠시마 사고 전에도 그만큼 들어있던 거 우리가 먹어온 거고요. 앞으로도 이 정도 들어있는 걸 먹게 될 겁니다. 사재기하실 필요 전혀 없습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정치권이 과학에 기초하지 않은 괴담성 주장으로 도민 사회 불안만 조장하고 있다며, 특강을 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도민들에게 진실을 알리는 역할을 하는 것이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길이 아닐까..."

이에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은 도민 사회에 원전 오염수 문제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토론회 개최 등을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 반드시 막아야 되는 일입니다. 정부 여당은 국민의 그런 우려와 걱정을 괴담이라고 치부하고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하면서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괴담이냐 아니냐를 두고 중앙 정치권 공방이 지역 정가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강명철

JIBS 제주방송 안수경 (skan01@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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