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력 향상 기반 마련, 인권 침해 해법은 과제

제주방송 강석창 2023. 6. 2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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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교육감의 첫 1년은 기초 학력 향상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학생 인권침해 논란에 대한 해법은 미흡하단 지적도 나옵니다.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배제되는 게 저는 저희 학생들 입장에서 볼 때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지난 1년간 제주기초학력지원센터를 설치하고, 학업 성취도 평가를 확대하는 기본 틀을 구축됐다고 자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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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광수 교육감의 첫 1년은 기초 학력 향상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학생 인권침해 논란에 대한 해법은 미흡하단 지적도 나옵니다.

강석창 기잡니다.

(리포트)
킬러문항 배제를 바라보는 고 3교실은 기대보다 걱정이 더 큽니다.

출제 문항이 어떻게 바뀔지, 대입 전략을 수정해야하는건 아닌지 고민이 커졌지 때문입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김광수 교육감은 오랜 교사 경험상 킬러 문항이 빠지는게 제주 수험생에게 유리하다며, 입시 지도의 큰 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배제되는 게 저는 저희 학생들 입장에서 볼 때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당연히 배제해야 한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최우선 공약이던 기초학력 향상 정책은 더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년간 제주기초학력지원센터를 설치하고, 학업 성취도 평가를 확대하는 기본 틀을 구축됐다고 자평했습니다.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에 전체 학생의 46%가 참여해 전국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일선 학교의 관심도 높게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이건 계속해야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앞으로 여기서 플러스 알팍 있으면 있었지 이게 뒤로 가거나 이렇지는 않을 것이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올해 119억원을 투입해 중학교 1학년모두에게 지급했던 노트북 지원도 계속 이어갈 방침입니다.

교실 수업을 인공지능 AI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로 바뀌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첨단 과학기술단지에 들어서는 초중통합학교 예산을 확보했고, 예술고와 체육고 설립 논의도 구체화 시킨 성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학교에서 학생 인권 침해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교사들에 의한 폭언과 차별 논란이 학교내에서 해결되지 못해 외부로 표출됐고, 제주도교육청은 속시원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아이들에게 왜 그런 폭언을 하는지 설마 그 하고 있는 얘기가 폭언인줄 몰라서 하는 건 아닌지 정말 안타깝습니다."

맞벌이 가구 비율이 전국 최고라 돌봄교실 대기자가 160명이나 되지만, 당장 대책이 없습니다.

최근 교육부의 늘봄교실 공모에서도 탈락했습니다.

IB 학교도 1년 내내 논쟁거리였습니다.

IB 교육과장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고등학교 IB 이수 자격이 대학 입시에 인정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2년차로 들어가는 김광수표 제주 교육이 지난 1년간 그려 놓은 밑그림에 빠르게 색채를 입혀나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육계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JIBS 강석창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강명철 (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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