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고행정법원 "경기중 히잡 금지한 프랑스축구연맹 정당" 판결

FIFA의 히잡 착용 용인 권고와 배치돼

[서울=뉴시스]프랑스에서 최고의 행정 관할권을 가진 국가평의회가 29일 프랑스 축구연맹은 축구 경기에서 히잡 착용을 금지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 모로코 월드 뉴스> 2023.06.29.

[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프랑스에서 최고의 행정법원인 국가평의회가 29일 프랑스 축구연맹은 축구 경기에서 히잡 착용을 금지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국가평의회의 판결은 축구 경기 때 히잡(머리에 두르는 두건)을 착용하는 축구 선수들이 금지령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이며 법적 조치를 취한 것에 따른 것이다.

프랑스 축구연맹은 여성들이 공식 경기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주최하는 경기에서도 머리에 두건을 쓰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선수들이 히잡을 쓰고 국제경기에 나서는 것을 허용하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권고와 배치되는 것이다.

국가평의회는 "경기의 원활한 운영을 보장하고 충돌이나 대결을 방지하기 위해 스포츠 연맹은 경기 중 중립적 복장을 착용해야 할 의무를 선수들에게 부과할 수 있다. 프랑스 축구연맹의 (히잡 착용)금지는 적절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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