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기업 유치 훈풍 불까?
[KBS 전주] [앵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가 국제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됐죠.
입주 기업은 5년간 조세 감면 혜택을 받게 돼 전라북도가 힘을 쏟고 있는 이차전지 관련 기업 유치가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주식회사 이디엘이 새만금에 6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올 하반기에 산업단지 11만 제곱미터 터에 리튬염 공장을 짓기로 한 겁니다.
7백여 명을 고용해 해마다 5만 톤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지난 1년간 새만금에서는 30개 기업이 6조 6천억 원의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새만금개발청 설립 이후 지난 9년 동안 유치한 투자 금액의 4배가 넘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지난 15일 : "반드시 세계 1위로 가는 길에 우리가 같이 손을 맞잡고 또 그러한 좋은 성과를 우리가 같이 만들어냈으면 좋겠다."]
정부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4개 공구를 국제투자진흥지구로 지정했습니다.
면적은 8.1제곱킬로미터로 여의도 면적의 3배에 달합니다.
새만금 입주 기업은 처음 3년간 법인세와 소득세의 100%를 면제, 이후 2년간은 50% 감면합니다.
투자 금액은 최소 5억 원 이상이고, 대상 업종도 항만, 물류, 전기, 통신 등 광범위하게 적용합니다.
제주 투자지구는 적어도 60억을 넘어야 하고, 광주 투자지구가 관광·문화 업종으로 제한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앞으로 사업 투자와 개발이 구체화하는 시점에 나머지 매립 공구는 물론 스마트 수변도시와 관광·레저용지도 추가 투자지구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윤순희/새만금개발청 차장 : "조 단위 협의 기업들도 아직 남아 있어서 하반기에도 3~4조 원대 이상은 저희가 투자 유치할 수 있지 않을까."]
국제투자지구 지정으로 새만금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도 힘이 실릴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오중호 기자 (ozo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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