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전성기 안 왔다"…최지만, 부상 후 살아난 타격감
두 달 넘게 재활에 힘써왔는데 오늘(29일)은 홈런을 쏘아올리며 살아난 타격감을 보여줬습니다.
미리 만나봤습니다.
< 보위 베이삭스 9:8 앨투나 커브|미국 마이너리그 더블A (지난 22일) >
아킬레스건 부상 뒤 두 달 만에 나선 경기, 첫 타석부터 홈런에 가까운 큼지막한 안타를 만들어냅니다.
< 인디애나폴리스 6:7 루이빌|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 >
더블A에서 2할5푼의 타율을 기록하며 일주일 만에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올라간 최지만.
오늘은 담장을 넘어 건물 옥상을 향하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 : 일단 제가 빨리 복귀하는 게 제일 중요할 것 같고요.]
최지만은 지난 4월 긴 부진을 깨고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쳐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바로 다음날 부상자 명단에 올라 또 한 번 놀라게 했습니다.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 : 참다가 터졌다. (재활 막판까지) 뛰는 게 아프더라고요. 아킬레스건을 다친 게 처음이라, 일단 근력이나 발목 인대를 많이 재활 훈련하고 있습니다.]
피츠버그는 6월 들어 10연패를 기록하며 중부리그 4위까지 밀려났습니다.
자리를 비웠다는 부담감이 크지만, 조급해하진 않기로 했습니다.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 : (팀원들) 다독여가면서, '우리는 (승패) 하나하나에 너무 그러지 말자. 경기는 길고 시즌도 길다' (말해줘야죠)]
'역사상 첫 코리안리거 동반 홈런'을 배지환과 만들었던 것처럼, 앞으로도 써내려갈 기록이 많기 때문입니다.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 : 다 아팠다, 이제는. 시즌 끝날 때까지 안 아프고 잘 했으면 좋겠어요. 조금 돌아간다 생각하고 있어요. 지금 만이 내 전성기는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지만은 이르면 다음주 빅리그에서 다시 뜁니다.
(VJ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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