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소사선 개통식’ 패싱 논란에 김동연 “큰 의미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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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대곡-소사선 복선전철' 개통식(7월1일)에 초청받지 못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초청 여부로 말들이 많은데 큰 의미가 있겠나"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김 지사는 29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7월1일 대곡-소사선이 드디어 개통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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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대곡-소사선 복선전철’ 개통식(7월1일)에 초청받지 못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초청 여부로 말들이 많은데 큰 의미가 있겠나”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김 지사는 29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7월1일 대곡-소사선이 드디어 개통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고양에서 부천까지 1시간 걸렸던 길이 20분으로 단축된다. 경기 서북부를 남북으로 잇는 첫 종단 철도교통망까지 갖추게 됐다”며 환영했다.
이어 “국비보다 더 큰 경기도 예산 1030억원이 투입된 만큼 도지사로서 각별히 보람을 느낀다. 혼잡이 예상되는 출퇴근길 노선과 교통약자에게 취약한 환승체계 등도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연 패싱’ 논란과 관련해서는 “내일 개통식 행사 초청 여부로 말들이 많다”며 “도민 숙원 해결이 중요하지 개통식 행사 자체가 큰 의미가 있겠나. 교통문제 해결에 중앙-지방, 여-야 간 차이를 두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그동안 대곡-소사선 개통을 위해 해당 지역 여러 국회의원, 도와 시의원, 정부 관계자 여러분 모두 애쓰셨다. 앞으로도 경기도는 교통문제 해결에 더욱 앞장서겠다”는 말로 글을 마쳤다.
부천 소사역에서 부천종합운동장~원종~김포공항을 거쳐 한강을 넘은 뒤 고양 능곡역에서 대곡역까지 연결하는 18.3㎞ 길이의 대곡소사선은 지난 2018년 개통된 안산 원시~소사 구간의 ‘서해선’(대곡~충남 홍성) 연장 구간이다.
앞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곡-소사선 복선전철’ 개통식에 김 지사와 조용익 부천시장 등 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을 초대하지 않은 정부를 비판했다.
이들은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원희룡 장관이 집중 부각되는 개통식 그림을 그리기 위해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며 “이러한 지적이 사실이라면 현 정부는 치졸하게도 정치적인 이유로 개통식을 축소하고 왜곡한 것이 된다. 정치행사로 전락시킨 개통식에 대해 도민들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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