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 대피소 네이버, 카카오에서 쉽게 찾자

박용필 기자 2023. 6. 2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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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포털 등서 검색
층수·인원 등도 제공 예정

민방위 대피소를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에서도 찾을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30일 오전 11시부터 네이버 검색과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카카오 검색, 티맵에서 민방위 대피소 위치를 검색하고 조회할 수 있게 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민방위 대피소 위치는 국민재난안전포털과 안전디딤돌 애플리케이션(앱) 등과 같은 공공 앱을 통해서만 검색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민간 포털과 지도 앱에서도 주변 대피소를 직접 찾을 수 있게 된다.

제공되는 정보는 민방위 대피소 명칭과 위치(도로명 주소와 지번 주소) 등이다. 대피소 층수나 대피 가능인원 등 시설 세부정보도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전국에는 아파트 지하, 지하철역, 지하상가 등에 1만7000여개 민방위 대피소가 지정되어 있다.

행안부는 민방위 대피소 데이터를 민간에서 활용하기 쉽도록 7월부터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을 통해 오픈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형태로도 개방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북한 포격 도발 등으로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민간 포털이나 지도 앱에서 가장 가까운 대피소를 쉽고 빠르게 찾아 대피하면 된다”고 밝혔다.

박용필 기자 phi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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