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검찰 "10대에 총 쏜 경찰 총기사용 조건 안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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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외곽 낭테르에서 교통 검문을 피하려던 10대에게 총을 쏜 경찰관은 당시 총기를 사용할 법적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낭테르 검찰은 현지 시간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7일 17살 나엘 군을 숨지게 한 경찰관을 구속 상태에서 살인 혐의를 적용해 조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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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외곽 낭테르에서 교통 검문을 피하려던 10대에게 총을 쏜 경찰관은 당시 총기를 사용할 법적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낭테르 검찰은 현지 시간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7일 17살 나엘 군을 숨지게 한 경찰관을 구속 상태에서 살인 혐의를 적용해 조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검찰은 부검 결과 나엘 군의 사인은 왼팔과 흉부를 관통한 총알 한 발이었으며, 나엘 군이 운전한 차 안에서는 마약이나 위험한 물건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나엘 군이 위험하게 운전해 불러세웠지만, 차를 몰고 달아나려 하자 총을 쐈다고 밝혔지만 SNS에 올라 온 영상에는 대화 중 차가 급발진하자 방아쇠를 당기는 장면만 담겼습니다.
나엘 군은 알제리계 가정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사건은 프랑스 경찰의 고질적인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키며, 프랑스 전역에서 거센 시위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YTN 이만수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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