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 기자 전원 해고‥가판대 판매도 내년부터 중단

내셔널 지오그래픽 표지 광고 [사진 제공:연합뉴스]

135년 역사의 탐사잡지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인쇄물 쇠락의 여파로 소속 기자들을 모두 해고하고 내년부터 가판대 판매도 없애기로 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현지시간으로 28일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소속 기자들을 모두 내보내면서, 앞으로 모든 기사는 프리랜서 또는 편집자가 쓰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우주와 심해 등 지구의 잘 알려지지 않은 모습을 취재해온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1888년 창간해 1980년대에는 미국 내 구독자만 1,200만 명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디지털 뉴스의 확산과 인쇄물의 쇠퇴로 빠른 속도로 판매부수가 줄기 시작했고, 지난 2015년 영화배급사 21세기 폭스사에 인수된 뒤로는 4차례에 걸쳐 해고가 단행됐습니다.

남형석 기자(namgiz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98604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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