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관계사 주가조작' 초록뱀그룹 회장 구속…"도주 및 증거인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관계사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원영식 초록뱀그룹 회장(62)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자본시장법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혐의 등을 받는 원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초록뱀그룹은 빗썸의 최대 주주사인 비덴트와 비덴트 관계사 버킷스튜디오가 발행한 전환사채(CB)에 1000억원 넘는 자금을 투자해 막대한 돈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관계사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원영식 초록뱀그룹 회장(62)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자본시장법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혐의 등을 받는 원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도주 및 증거인멸 염려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간 초록뱀그룹이 빗썸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씨에게 거액을 투자하며 주가조작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수사해왔다. 초록뱀그룹은 빗썸의 최대 주주사인 비덴트와 비덴트 관계사 버킷스튜디오가 발행한 전환사채(CB)에 1000억원 넘는 자금을 투자해 막대한 돈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초록뱀미디어를 자본시장법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지난 17일에는 원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강씨는 2020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빗썸 관계사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 대표인 친동생 강지연씨를 통해 빗썸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면서 그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강씨 등이 공모해 횡령한 빗썸 관계사의 횡령 자금은 629억원 상당이다. 강씨는 지난 5월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검찰은 또 강지연 대표가 비덴트·인바이오젠·버킷스튜디오 대표로 취임한 2020년 8월 이후 이들이 7800억원대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 뒤 '미국 코인거래소 FTX의 빗썸 인수설'을 유포해 주가를 띄우는 등 사기적 부정거래로 35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CB를 다시 사들일 수 있는 매수선택권(콜옵션)을 저가에 양도하는 배임 행위로 32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는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이정재·임세령, 빅뱅 탑 집서 '비밀 데이트'…남다른 인연 재조명 - 머니투데이
- '88세' 신구, 심장에 보조장치 "숨쉬는 게 고맙다"…차기작 고심 - 머니투데이
- 김용림 "시母, 용돈 드려도 던져"…화냈더니 남편이 한 행동 - 머니투데이
- "아빠가 왜 톰 크루즈랑 있냐"…한밤 잠실 길거리 목격담 '들썩' - 머니투데이
- 황의조 "불법 행동 안했다…협박자는 모르는 인물" 손글씨 입장문 - 머니투데이
- [르포]과수원 주인 졸졸 따르다 300kg 번쩍…밥도 안 먹는 '막내'의 정체 - 머니투데이
- 베트남 가서 맥주만 마셨을 뿐인데…정일우에게 일어난 일 - 머니투데이
- "지금까지 후회"…윤하, 16년 전 '신인' 아이유에 한 한마디 - 머니투데이
- 안개 낀 주말 아침 날벼락…삼성동 아파트 충돌한 '헬기' [뉴스속오늘] - 머니투데이
- '기적의 비만약' 상륙에 주가 살 찌우더니…이 종목들, 지금은?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