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 '준공영제' 시내버스 운영 체제 도입

지환 2023. 6. 2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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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가 강원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민영제로 운영되던 시내버스 운영 체제를 준공영제로 바꿉니다.

춘천시와 지역 내 유일한 시내버스 운수사인 '춘천시민버스'는 오늘(29일) 오전 시내버스 준공영제 협약식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는 춘천시가 버스 노선 조정 권한을 갖고, 회사 측은 연간 120억 원 규모의 손실보전금 외에 추가로 재정적인 지원을 받게 됩니다.

춘천 지역 시내버스는 1963년 민간업체가 허가를 받아 운행을 시작했으며, 현 '춘천시민버스' 측은 계속된 경영난으로 100억 원이 넘는 부채를 안고 있습니다.

한편 춘천시는 준공영제 도입과 함께 오는 10월부터 학생 등하교 노선을 추가하고 읍면 지역 주민을 위한 대학병원 연계 노선을 신설하는 등 노선 개편에 나설 예정입니다.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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