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 음성군수 "2030 음성시 건설 기반 공고히"

정리=충북CBS 박현호 기자 2023. 6. 2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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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특별대담]
"지난 1년 어려움 속 고용률 도내 1위 등 경제 성과"
4+1 신성장산업 육성 로드맵.'상상대로 음성' 도시브랜드 선포
2030년 인구 15만 명, 충북 GRDP 15% 달성 목표
"지속 가능한 성장, 더 큰 음성 만들어 나가겠다"
편집자 주
충북CBS는 민선8기 출범 1주년을 맞아 지역 주요 단체장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29일 네 번째 순서로 조병옥 음성군수와 함께 지난 1년 동안 추진한 음성군정의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 방송 : 충북CBS <시사포워드 특별대담> 청주 FM 91.5MHz, 충주 99.3MHz (17:00~17:30)
■ 진행 : 이수복 앵커
■ 대담 : 조병옥 음성군수
이은영 PD


◇ 이수복> 먼저, 음성군민과 청취자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드린다.

◆ 조병옥> 먼저 민선7기에 이어 민선8기의 중책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 음성을 더 큰 도시, 상상대로 꿈과 희망을 키우고 실현해 가는 도시로 만들고자 열심히 달려오다 보니  민선8기도 벌써 1년이 됐다. 더 힘을 내고, 더 열심히 뛰겠다.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 이수복> 민선8기가 출범한 지 벌써 1년이 됐다. 1년 동안 음성군에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주요 성과를 말해달라.

◆ 조병옥>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 그리고 우리나라는 15개월 연속 무역적자라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음성군은 여러 가지 성과가 있었다.

경제 지표면에서는 지역내총생산 GRDP는 8조 2841억 원으로 8년 연속 도내 2위, 군 단위 1위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9억 600만 달러로 도내 2위, 재정규모는 9887억 원으로 재정규모 1조원 시대 눈앞에 두고 있다. 지방세도 2615억 원으로 군정 사상 최대 징수를 기록하는 등 각종 경제지표가 도내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충북경제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면에서도 민선7기 이후 모든 고용지표에서 도내 1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지역 산업의 체질 강화로 투자와 일자리 환경이 크게 개선됐고 정주 여건 개선 면에서도 1만 3208세대 공동주택 사업계획 승인이 이뤄지는 등 지역 간 균형발전과 군민의 건강한 삶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 4+1 신성장산업 육성 로드맵 구축과 '상상대로 음성' 도시브랜드 선포를 통해 군민께 비전을 제시하며 꿈과 희망을 함께 나눔으로써 '2030 음성시 건설'의 기틀을 다진 것이 커다란 성과라고 생각한다.

◇ 이수복> 최근 기업 유치가 활발하다고 들었다. 투자유치.고용 분야 성과는 어떤가.

◆ 조병옥> 투자유치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인구 유입의 마중물로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226개의 모든 자치단체가 투자유치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민선7기부터 현재까지 모두 10조 3416억 원의 투자유치와 1만 4791개 일자리 창출을 이뤘다.

국내 1위 제약.바이오기업인 유한양행과 프로스타글란딘류 원료의약품 제조 세계 5대.국내 유일 기업인 연성정밀화학, 국내 4번째 기가와트시급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는 솔라엣지테크놀로지스코리아, 국내 1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쿠팡, 생활용품 분야 국내 1위 기업인 ㈜LG생활건강, 이차전지 전극 솔루션 전문기업인 ㈜제이알에너지솔루션 등 우량기업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에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든 세대에서 일자리가 증가해 도내 1위를 달성했고 지난해 하반기 경제활동 참가율도 73.4%로 도내 1위를 기록했다. 투자유치로 실질적인 투자가 본궤도에 오르고 기업체가 가동하면 일자리와 인구 증가로 이어져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재투자로 선순환 구조가 형성돼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

◇ 이수복> 주민의 삶의 질 측면에서 교육.문화.체육 분야도 굉장히 중요다고 생각하는데.

◆ 조병옥> 경제발전과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 삶의 질에 관한 관심이 자연스레 높아진다. 우리 군은 자녀교육, 자기 계발, 문화생활, 건강 관리 수요에 능동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우선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 구축을 위해 '행복한 음성 평생학습 시즌2'로 맞춤형 평생학습을 추진하고 있다.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무상급식 식품비 지원, 친환경 농축산물로 양질의 급식 지원, 음성군장학회의 '상상대로 음성' 인재 지원 사업 등 미래 인재 육성 지원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명품학교육성지원, 성인문해 교육 등을 통해 청소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평생학습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문화 분야에서는 음성품바축제가 8년 연속 충청북도 최우수 축제에 선정될 정도로 민간 주도의 지역축제가 정착됐다고 생간한다.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고품격 기획공연과 전시가 상시 운영되고 음성군립 청소년 오케스트라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맹동혁신국민체육센터와 금빛체육센터를 개장하는 등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전국.도 규모의 체육대회도 성황리에 개최해 삶이 풍요로운 명품도시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 이수복> 농업 분야도 빼놓을 수 없다. 농촌 활성화와 관련한 성과는 무엇이 있나.

◆ 조병옥> 농업은 근간 산업이자 지역 기반 산업이다. 따라서 농업 분야 지원을 강화해 농업인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지역 경제의 기초가 튼튼해진다. 농업 부문 예산을 전년 대비 9.8% 증액한 890억 원 편성해 고물가로 인한 농업경영비용 상승으로 어려움 겪는 농업인에게 농업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농촌활력과와 농촌인력팀을 신설했고 농촌인력중개센터를 개소하고 충북형 도시농부도 추진하고 있다.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농기계 임대사업소도 확대했다. 쌀과 인삼, 복숭아, 수박, 고추, 화훼 등의 우리 지역 대표 농산물의 부가가치와 시장경쟁력을 높여 지역 농업인의 고소득 창출에 도움을 주려고 하고 있다. 특히 농특산품 해외 수출량 증가도 도내 2위를 기록했다. 농촌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수출 확대로 농업인이 잘사는 음성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이수복> 음성형 복지 체계를 만들기 위한 주요 성과는.

◆ 조병옥> 사회적 약자와 함께 모두가 잘 사는 음성군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복지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모두가 함께하는 복지 음성을 강화했다고 자부한다. 음성형 특화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했고 가족친화인증 우수기관 재인증과 여성가족부 여성친화도시 인증,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의 성과도 있었다. 음성군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도내 군단위 최초로 청년센터인 '청년대로'도 문을 열었다. 이 밖에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신규 지정과 민원서비스 평가, 5년 연속 최우수기관도 차지했다.

◇ 이수복> 지금부터는 앞으로의 군정 운영 방향을 듣고 싶다.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는데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나.

◆ 조병옥> 투자유치.일자리 창출은 민선 8기 100대 공약사업 중 첫 번째 공약으로 우량기업 투자유치와 양질의 고용 창출은 '2030 음성시 건설'과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위한 핵심 정책이다.

우량기업 투자유치 전략으로는 투자유치와 고용 창출의 기반을 위해 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각 지역의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산업 분야별 거점을 마련할 생각이다. 대기업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분야의 기업 유치로 고도의 산업생태계 조성하고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도 추진하고 있다.

기업체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첨단투자지구 지정으로 이차전지 등 기업의 첨단 투자를 신속히 수용해 맞춤형 인센티브와 규제 특례도 제공할 예정이다.

도로망 확충 등을 통해 민선8기 동안 모두 8조 5천억 원의 투자유치와 1만 3천명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경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 '2030 음성시 건설'의 기틀을 다지겠다.

◇ 이수복> 조화로운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계획은.

◆ 조병옥> 지역의 고른 발전을 위해 각 읍.면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균형발전 전략 실행하려고 하고 있다. 수도권 인접 지역은 공동 주택과 상업시설, 도로,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을 조성해 주택난 해결과 주거 안정을 실현하려고 하고 있다.

원남.소이.생극 등 저성장지역에 전국 군 단위 최초로 '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를 제정해 지역균형발전사업을 발굴해 추진 중이다.

주거지와 골목상권이 혼재돼 정주 환경이 열악한 원도심을 재정비해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농촌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별 특성화 사업으로 농촌 지역의 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다.

344개 행정리에 리별로 최대 1억 원의 생활 밀착형 SOC사업비 등을 지원해 지역 주민의 숙원 현안 사업 해결하는 '상상대로 행복한 음성만들기' 사업도 추진 중이다.

◇ 이수복> 따뜻한 동행, 함께하는 평생복지 실현을 위한 군정 방향에 대해 설명해 달라.

◆ 조병옥> 지역 정책에 여성의 경제.사회적 참여를 확대해 활동 역량을 강화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함께 군립 공공산후조리원, 여성문화복합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등 인프라 확충도 추진하고 있다.

아동과 청소년의 놀 권리 확보를 위해 오감만족 새싹 체험장 설치, 어린이도서관 건립, 청소년문화의집 리모델링 등도 추진하고 중부 4군이 함께 공립 화장시설 건립도 추진 중이다.

다음 달부터 한빛복지관을 운영해 그동안 음성군노인복지관 이용이 불편했던 음성.소이.원남 거주 어르신들에게도 다양한 노인복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정부주도형 노인일자리에 참여할 수 없어 일자리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에게 지역 맞춤형 일자리 발굴·지원하려고 하고 있다.

◇ 이수복> 품격 있는 교육.문화.관광.체육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나.

◆ 조병옥> 평생학습도시 구축을 위해 진천군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충북혁신도시 공유평생학습관이 오는 8월 문을 연다. 명문학원 인강 지원과 글로벌 역사기행, 교통비 지원, 초등학교 입학축하금처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문화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민의 역사.문화적 정체성 확립 위해 민선8기 공약 사업에 음성박물관 건립 사업을 포함시켰다. 품바축제와 음성명작페스티벌, 설성축제 등 세대를 넘어 국민과 소통하는 축제를 만들겠다.

음성형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실현을 위해 5개권역에 2519억 원을 투입하고 충청유교문화권 광광개발사업, 금왕 용담산 근린공원, 생극면 산림레포츠단지 같은 휴양.치유 공간도 대폭 확대한다.

모두 80억 원을 들여 2026년까지 자전거 힐링로드도 조성한다.

실내수영장과 핸드볼장 규격의 실내체육관을 갖춘 반다비 국민체육센터를 비롯해 음성생활체육공원, 파크골프장 등 생활 체육 인프라 확충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 이수복> 사람 중심의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도시를 만들기 위한 방안은.

◆ 조병옥> 현재 19개 진료 과목에 302개 병상을 갖춘 국립소방병원이 2025년 하반기 개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의료시스템과 인력 확보를 위해 서울대병원과 관리 운영 위탁 계약 체결했고 국립소방병원 연계 종합발전계획 연구도 추진 중이다.

경로당 순회 주치의제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등 공공의료 기초도 마련하겠다.

맹동119안전센터 신축과 대소119안전센터 이전도 추진해 충북혁신도시 내 공동주택.상가.공장 증가로 화재 시 구조.구급과 같은 소방수요 확대에 대응하겠다.

◇ 이수복> 음성의 미래먹거리로 '4+1 신성장산업 육성'을 선택했다.

◆ 조병옥> 대외환경 변화에 따라 정부와 충북도의 유망 신산업 연계 방안을 토대로 충북연구원의 연구 용역을 실시해 4대 혁신성장산업과 지역기반산업으로 분리한 신성장산업을 선정했다.

수소, 태양광 등의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고자 혁신산업 첫 번째로 에너지 신산업을 선정했다. DB하이텍을 중심으로 시스템 반도체 중부권 핵심 거점을 구축하고 이차전지 핵심인프라도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한편 국립소방병원과 연계한 첨단소방헬스케업산업도 육성하겠다.

안정적인 농업 생산성을 확보하고 기초 산업을 튼튼히 다져야 다른 산업도 발전할 수 있으므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기후대응농업을 지역기반산업 육성 대상으로 선정했다.

◇ 이수복> 그렇다면 4+1 신성장산업의 기대 경제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 조병옥> 충북연구원은 2030년까지 4+1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예상되는 파급효과만 생산 유발효과 7조 2044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조 2588억 원, 취업 유발효과 4만 3834명, 지역내총생산 증가 15%로 추산했다.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해 2030 음성시 건설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으로 2030년까지 음성군 인구 15만 명, 충북도내 GRDP 1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이수복> 마무리 인사 말씀 부탁한다.

◆ 조병옥> 대한민국 경제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파고 속에  15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대내외 경제연구기관에서는 올해 한국 경제의 수출과 내수 경기를 어둡게 전망하며, 경제 성장률을 잇달아 하향 조정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해 음성군은 GRDP 8년 연속 도내 2위, 각종 고용률 도내 1위와 그에 따른 경제활동 참가율 도내 1위, 무역수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3억 400만 달러로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커다란 경제 성과를 달성했다.

여기에 더해 민선8기는 4+1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경제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미래먹거리를 선점해 군민의 경제적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2030 음성시 건설'의 기반을 공고히 다져 지속 가능한 성장, 더 큰 음성을 만들어 나가겠다.

존경하는 음성군민 여러분! 그리고 청취자 여러분! 앞으로도 음성군정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며, 군민과 청취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넘쳐나길 기원하겠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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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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