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 뜨던데"…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강간' 검색 (실화탐사대)[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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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의 경찰 조사 영상이 공개됐다.
전국민을 경악하게 만든 부산 돌려차기 사건과 관련해 보도했던 '실화탐사대'는 2022년 6월 7일 가해자의 경찰 진술 영상을 공개했다.
가해자 이씨는 조사서 "술이 들어가 있었고 환청 같은 게 들렸다"라고 주장했다.
가해자 이씨는 택시를 타고 달아났는데 도주하던 3일간 휴대폰으로 부산 ㅇㅇ동 강간치사사건, 여성 강간 등을 검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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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의 경찰 조사 영상이 공개됐다.
29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부산 돌려차기남' 후속 보도가 전해졌다.
전국민을 경악하게 만든 부산 돌려차기 사건과 관련해 보도했던 '실화탐사대'는 2022년 6월 7일 가해자의 경찰 진술 영상을 공개했다. 가해자 이씨는 조사서 "술이 들어가 있었고 환청 같은 게 들렸다"라고 주장했다.
만취 상태서 우발적인 범죄라고 말했지만, CCTV서 피해자 유진(가명) 씨를 일정 거리를 두고 150m 가량을 따라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피해자가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황급하게 들어가 주변을 두리번 거리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법 영상 전문가 황민구 소장은 "의식이 있지 않고서는 어려운 행동이다. 가격한 후 바로 핸드폰을 줍는다. 신고할 수 있으니 핸드폰을 뺏는 거다"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피해자 머리 부근에 무차별 폭행을 이어갔다.
쓰러진 유진 씨가 발견된 곳은 최초 폭행을 당한 엘리베이터 앞이 아닌 CCTV 사각지대였다. 사라진 약7분에 대해 조사서 가해자는 "뺨을 친 거 같다. 안 일어나길래"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상담심리학과 김태경 교수는 "묻지도 않는데 자발적으로 남자인지 여자인지 몰랐다고 먼저 말을 꺼낸다"라고 지적했다. 진행된 조사서 피해자의 성별을 몰랐다고 계속해 언급하는 모습이 영상에서 보였는데, 이에 대해 김 교수는 "피해자가 여성이면 안 되는 이유가 있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가해자 이씨는 택시를 타고 달아났는데 도주하던 3일간 휴대폰으로 부산 ㅇㅇ동 강간치사사건, 여성 강간 등을 검색하기도 했다. 조사서 "알고리즘에 뜨던데 '그런 사람들은 왜 그렇게 했을까' 했다" "거기서 성행위가 일어나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나. 피 나는 거 보고 어느 정도 술을 깼는데 거기서 그러면 제가 진짜 미친놈 아니겠냐"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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